10월 비트코인 '출발이 좋네'…업토버(Uptober) 현실화?비트코인 투자심리, '공포' 단계에서 '중립' 단계로 전환
실제 9월 내내 4만달러 초반대 가격에서 지지부진하던 모습을 보였던 비트코인 가격이 10월 들어 장중 4만9천달러를 찍는 등 5만달러에 바짝 근접하며 '업토버'가 현실화되는 모양새다.
투자심리도 크게 개선됐다.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알터너티브(Alternative)의 자체 추산 '크립토 공포·탐욕 지수'에 따르면 지난주 해당 지수는 27인데 반해 이번주에는 49를 기록했다. 투심이 대폭 개선되며 '공포' 단계에서 '중립' 단계로 전환된 것.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긍정적 소식도 많은 편이다. 일례로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암호화폐를 금지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고, 게리 겐슬러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은 비트코인 ETF(상장지수펀드) 승인데 대해 호의적 입장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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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은 분위기 속에 비트코인 황소의 강세론도 힘을 얻고 있다. 대표적인 비트코인 강세론자 중 한명인 미국 암호화폐 투자사 갤럭시 디지털(Galaxy Digital)의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인 마이크 노보그라츠(Mike Novogratz)는 최근 CNBC와의 인터뷰에서 "다음 비트코인 랠리가 2021년 말에 열릴 것"으로 전망했다.
또, 중국 최초의 암호화폐 거래소 BTCC(BTCChina)의 창업자인 바비 리(Bobby Lee, 李启元)도 최근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의 랠리가 2021년에 시작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번 랠리로 비트코인 가격은 사상 최고치는 물론 10만 달러를 넘어, 심지어 20만 달러 또는 그 이상에 도달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특히 비트코인에 '스톡 투 플로우'(Stock to Flow, S2F) 모델을 적용해 비트코인 가격을 정확히 예측해온 플랜비(PlanB)는 10월 비트코인 마감 가격을 63,000달러로 예상했다. 그는 트위터를 통해 "10월은 63,000달러, 11월은 98,000달러, 12월은 135,000달러 이상의 종가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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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10월 4일(한국시간) 오전 8시 50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으로 글로벌 비트코인(BTC, 시총 1위) 가격은 약 48,212달러를 기록 중이다. 비트코인은 장중 한때 49,130달러까지 올랐다. 현재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은 약 9,061억 달러 규모이고, 도미넌스(시총 비중)은 42.3%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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