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XRP) 가격은 지난 24시간 동안 10% 넘게 떨어졌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리플과의 소송 관련 법원 판결에 대해 항소하기로 결정하면서 투심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10월 3일(한국시간) 오후 11시 11분 현재 시가총액 7위 암호화폐 XRP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10.16% 급락한 0.5255달러를 나타냈다. 리플은 이날 최고 0.5896달러에서 최저 0.5101달러까지 떨어졌다.
한편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최근 리플(XRP) 커뮤니티에서는 XRP 고래들의 대규모 매도 움직임이 포착되며 시장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암호화폐 추적 서비스인 웨일 일럿(Whale Alert)에 따르면, 고래들이 약 6천만 XRP를 세 차례에 걸쳐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로 전송했다. 첫 번째로는 1,794만 XRP가 비트스탬프(Bitstamp)로 이동했으며, 이는 약 1,020만 달러에 해당한다. 이어 두 번째로 2,200만 XRP가 빗소(Bitso)로 전송되었고, 이는 약 1,170만 달러로 평가된다. 마지막으로 2,000만 XRP가 바이낸스(Binance)로 전송되며, 이는 약 1,070만 달러에 이르는 규모였다. 이 세 번의 거래로 총 3,260만 달러 상당의 XRP가 거래소로 이동되었으며, 이러한 대규모 매도는 시장에 큰 매도 압력을 가하고 있다.
유투데이는 "이러한 고래들의 움직임으로 인해 XRP의 가격은 크게 하락했다. 고래들의 지속적인 매도 압력이 이어질 경우, XRP 시장은 더 큰 하락세를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XRP 커뮤니티 내에서는 고래들의 대량 매도로 인해 단기적인 가격 상승이 어려울 것이라는 부정적인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으며, 추가적인 매도세가 이어지면 XRP의 가격은 더욱 큰 손실을 볼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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