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총액 7위 암호화폐 리플(XRP)은 최근 몇 주간 주요 저항선을 넘지 못하며 암호화폐 시장 내 다른 상위 자산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XRP는 200일 이동평균선(EMA)을 돌파하지 못하며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어,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장기적인 약세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XRP의 기술적 약세와 거래량 증가XRP는 최근 기술적 분석에서 부정적인 신호를 보이고 있다. 200일 EMA는 주요 저항선으로 작용하며 XRP의 회복을 가로막고 있는 주요 요인 중 하나로 평가된다. 또한, 거래량이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며, 이는 투자자들의 관심이 줄어들고 있음을 시사한다. 그러나 유투데이는 XRP의 가격이 이 저항선을 돌파할 경우, 매수세가 유입되며 가격이 상승할 가능성도 남아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10월 21일(현지시간) XRP의 거래량은 130% 급증하며 25억 달러에 달했다. 유투데이에 따르면, 이는 파생상품 시장과 현물 시장 모두에서의 거래량 증가를 반영하며, XRP가 중요한 지지선에서 활발한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음을 나타낸다. 이 같은 거래량 급증은 시장 참여자들이 XRP의 다음 방향성을 주시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XRP의 향후 가격 전망XRP는 현재 0.54달러에서 0.56달러 사이의 좁은 범위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이 구간에서 매수자와 매도자 간의 치열한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기술적으로는 0.54달러 지지선이 중요하게 작용하고 있으며, 이 지지선을 지켜내면 가격이 상승세로 전환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0.56달러 저항선을 돌파하지 못할 경우, 추가 하락이 예상된다. FX엠파이어는 XRP가 0.5739달러 저항선을 돌파할 경우, 0.66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SEC 소송과 美 대선의 변수한편 전문가들의 분석에 따르면 XRP의 미래를 결정짓는 주요 요인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소송 결과 및 2024년 미국 대선이다.
FX엠파이어는 리플 공동 창업자 크리스 라센이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의 대선 캠페인에 XRP 1,000만 달러를 기부하며 암호화폐 규제에 대한 민주당의 입장이 화제가 되었다고 전했다. 라센은 민주당이 기술 혁신을 지지하는 새로운 접근 방식을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으며, 해리스가 이러한 변화를 이끌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반면,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는 SEC 의장 게리 겐슬러를 해임하겠다고 공언하며, 리플 소송에 유리한 결과를 가져올 가능성이 있다. 트럼프가 당선된다면 SEC가 리플에 대한 항소를 철회할 가능성이 있어 FX엠파이어는 XRP 가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해리스가 당선될 경우, XRP는 0.50달러 이하로 하락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결국, XRP의 향후 가격 움직임은 SEC 소송 및 미국 대선 결과에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투자자들이 이와 관련된 뉴스를 주의 깊게 모니터링하며 시장 동향을 파악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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