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XRP), 단기 조정 후 추가 상승 가능성…장기적 목표가 95달러까지?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4/10/27 [12:27]
리플(XRP) 가격은 지난 24시간 동안 1%가량 상승하며 0.51달러선을 회복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27일(한국시간) 오후 12시 30분 현재 시가총액 7위 암호화폐 XRP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0.95% 오른 0.5141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는 일주일 전보다 5.19% 하락한 가격이다. 시가총액은 약 292억 달러를 기록 중이다.
XRP가 단기 조정 후 추가 상승 가능성을 보이며, 일부 분석가들은 XRP의 장기적 목표가를 95달러로 제시하고 있다.
단기 저항선 돌파와 가격 움직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XRP는 현재 시간당 차트에서 0.5153달러의 저항선 근처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만약 매수세가 이를 유지한다면 0.53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더 큰 시간대에서 보았을 때, 0.4922달러 지지선에서 반등한 XRP가 0.52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으며, 일일 거래량이 감소하는 현황을 감안하면 당분간 0.50달러에서 0.54달러 사이의 박스권 움직임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장기적 목표가 95달러, "넷플릭스 주가와 유사한 패턴"
한편,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암호화폐 분석가 이그래그 크립토(Egrag Crypto)는 XRP가 향후 95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는 예측을 내놨다. 그는 XRP의 가격 움직임이 넷플릭스(NFLX) 주가의 초기 상승 패턴과 유사하다고 설명했다. 넷플릭스 주가는 2008년에서 2011년 사이에 가파른 상승을 보였으며, XRP도 비슷한 시기에 같은 형태의 상승 곡선을 그릴 수 있다는 것이다.
이그래그 크립토는 "장기적 관점에서의 보유가 성공의 열쇠"라며, XRP의 장기 보유가 단기 매매보다 훨씬 더 큰 수익을 가져다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외부 요인, 특히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소송이나 미 대선 등과 같은 변수에 대한 지나친 우려를 경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외부 요인과 장기 전망
XRP는 리플과 미국 SEC의 소송이 장기화되며 가격 상승에 제약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 리플의 최고법무책임자(CLO) 스튜어트 알더로티(Stuart Alderoty)에 따르면, 이 소송의 항소 절차는 2026년까지 이어질 수 있다. 그러나 코인게이프는 시장 분석을 통해 XRP가 향후 1년에서 5년 내에 100달러에 도달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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