밈코인 대장주 도지코인(DOGE) 고래들이 최근 대규모 매수 활동을 보이며 강세 신호를 보내고 있다. 온체인 분석 플랫폼 산티멘트(Santiment)의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며칠 동안 도지코인 고래 그룹이 약 10억 8천만 달러 상당의 DOGE를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뉴스BTC에 따르면, 암호화폐 분석가 알리 마르티네즈(Ali Martinez)는 X(구 트위터)를 통해 이러한 고래 매수 움직임을 강조하며 “보유량이 1천만 개에서 10억 개 사이인 주소들이 최근 적극적으로 DOGE를 매수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DOGE의 환율로 환산하면 이 그룹의 보유량은 최소 350만 달러에서 최대 3억 5천만 달러에 달한다.
데이터에 따르면, 도지코인 고래들은 12월 초 보유량을 크게 늘린 후 매도를 시작해 연말까지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12월 후반에는 급격한 매도세가 발생하면서 DOGE 가격이 하락했다. 그러나 크리스마스 이후 추가 매도는 멈췄으며, 최근 들어서는 보유량이 급격히 증가하며 매수세가 다시 강해졌다.
분석가들은 이러한 고래 매수세가 DOGE 가격 회복의 주요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DOGE는 이날 0.3946달러까지 상승한 후 0.3898달러 수준으로 소폭 조정되었다. 전문가들은 고래들의 매수세가 지속될 경우 강력한 상승세로 이어질 수 있지만, 단기 수익 실현이 이루어질 경우 랠리가 멈출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향후 도지코인 고래들의 움직임이 추가 상승세를 이어갈지, 아니면 일시적인 조정 국면으로 전환될지를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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