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은 NHN, 업비트는 카카오?
박병화 기자 | 입력 : 2017/12/27 [09:41]
▲ (좌)전수용 대표(우)이석우 대표 © 코인리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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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1위를 두고 다투는 빗썸과 업비트가 새로운 수장을 맞았다. 수장들의 이력이 국내 최대 포털인 NHN과 카카오라는 사실이 눈에 띈다.
빗썸은 27일 신임 대표에 전수용 전 NHN엔터테인먼트 부회장을 선임한다고 발표했다. 전수용 신임 대표는 NHN엔터테인먼트 부회장, 고도소프트 대표이사, 모빌리언스 대표이사, 이니시스 대표이사 등 국내 유수의 IT 기업 CEO를 거친 핀테크 업계 대표 전문경영인이다.
빗썸은 전수용 대표가 암호화폐 거래소를 안정적으로 운영해 조직과 시스템을 탄탄하게 다지는 것은 물론 핀테크 등 금융 시장으로 회사의 성장을 이끌고 새로운 블록체인 산업을 리드할 수 있는 최적임자라고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앞서 카카오스탁과 업비트를 운영 중인 핀테크 전문기업 두나무는 카카오 공동대표이자 전 조인스 대표 출신인 이석우 씨를 신임대표로 내정한 바 있다.
이석우 대표는 29일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를 통해 대표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 이후 송치형 대표는 이사회 의장으로서 업비트의 글로벌 확장과 블록체인 기반의 다양한 신규 서비스 발굴에 매진할 계획이다.
현재 뜨거운 경제 화두인 암호화폐 거래소 시장에서 경쟁포털 이력을 가진 두 수장이 어떠한 지략을 펼쳐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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