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디크립트에 따르면, XRP 가격이 2018년 이후 처음으로 3.18달러를 돌파하며 24시간 동안 19% 급등했다. 이는 이번 주 초 비트코인(BTC)이 9만 달러 아래로 하락하는 등 시장 전반이 급락한 후 발표된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와 함께 상승세로 전환된 결과다.
XRP는 지난 일주일 동안 32% 상승했으며, 이는 XRP 기반 ETF 승인 기대감과 리플 경영진의 트럼프 당선인과의 만남 소식이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XRP는 2018년 1월 사상 최고가 3.40달러에 불과 9% 미만의 상승만 남겨둔 상황이다.
솔라나(SOL)는 24시간 동안 9% 상승해 205달러에 도달하며 주간 최고가를 기록했다. 다만, 주간 상승률은 3%에 그치며 이번 상승세가 일부 손실을 만회하는 수준이었다.
도지코인(DOGE)은 7% 상승하며 0.382달러를 기록, 1주일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카르다노(ADA) 역시 1.08달러로 8% 상승하며 반등세를 보였다.
비트코인은 이날 오후 10만 달러를 돌파하며 3% 이상 상승했으나, 이후 9만 9,700달러로 소폭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연준의 금리 인상 속도 조절과 트럼프 취임에 따른 친암호화폐 정책 기대감이 비트코인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고 분석했다.
시장 분석가들은 "비트코인의 심리적 저항선이었던 10만 달러를 재돌파함에 따라 알트코인 시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이 미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변동성이 높은 시장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주요 지지선과 저항선을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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