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도지코인(DOGE) 가격이 25% 급락하는 가운데, 10억 DOGE가 단 5시간 만에 이동된 것으로 나타났다.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업체 웨일 얼럿(Whale Alert)에 따르면, 최근 5시간 동안 8억 DOGE와 2억 DOGE가 각각 익명의 지갑 간에 전송됐다. 이 중 2억 DOGE는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로 이동돼 매도 가능성이 제기됐다. 특히 8억 DOGE 거래는 정확한 목적이 불분명해 커뮤니티 내에서 다양한 추측을 불러일으켰다. 일각에서는 최근 그레이스케일이 도지코인 트러스트를 출시한 것과 관련이 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와 함께 미국 최대 거래소인 코인베이스로도 각각 약 1억 410만 DOGE(약 3,260만 달러 상당)가 두 차례 송금됐다. 이러한 대규모 이동은 주말 동안 발생한 암호화폐 시장 급락과 맞물려 있으며, 24시간 기준 청산 규모는 22억 달러를 넘어섰다.
한편, 도지코인 가격은 주말 동안 0.29787달러에서 0.22184달러로 25% 급락한 후, 현재 0.2575달러로 12.56% 하락한 상태다. 이번 시장 급락은 미국 정부가 멕시코와 캐나다산 수입품에 25%, 중국산 제품에 10% 관세를 부과한 여파로, 글로벌 무역 전쟁 우려가 투자 심리를 악화시킨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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