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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시장, 회복까지 최소 2개월? 2022년 패턴 재현 가능성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2/05 [13:00]

암호화폐 시장, 회복까지 최소 2개월? 2022년 패턴 재현 가능성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2/05 [13:00]
암호화폐

 

암호화폐 시장이 최근 급락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는 데 최소 2개월 이상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암호화폐 분석가 매튜 하이랜드는 현재 시장 상황이 2022년과 유사한 패턴을 보이고 있으며, 대부분의 알트코인 가격이 지난해 12월 수준으로 돌아가는 데 시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하이랜드는 이번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관세 부과 위협으로 인한 대규모 청산 사태를 언급했다.

 

2월 3일 하루 동안 약 22억 4천만 달러 상당의 암호화폐가 청산됐으며, 바이빗 공동 창업자 벤 저우는 실제 청산 규모가 80억~100억 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추정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9만 2,584달러까지 하락하며 심리적 지지선인 10만 달러 아래로 떨어졌고, 이후 10만 2,000달러를 일시적으로 회복했으나 다시 9만 7,570달러로 하락했다.

 

하이랜드는 이번 급락이 저점을 형성한 신호일 수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과거 사례를 통해 빠른 회복은 어려울 것이라고 경고했다.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초기 비트코인은 하루 만에 47% 급락했으며, 2022년 테라 붕괴와 FTX 파산 사태 또한 회복까지 수개월이 소요됐다.

 

그는 이번 하락 역시 단기간 내 'V자형 반등'은 기대하기 어렵고, 회복 과정에서 여러 차례 조정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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