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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랭클린 템플턴, 비트코인·이더리움 기반 암호화폐 지수 ETF 신청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2/07 [10:45]

프랭클린 템플턴, 비트코인·이더리움 기반 암호화폐 지수 ETF 신청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2/07 [10:45]
비트코인(BTC) ETF

▲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ETF     ©코인리더스

 

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글로벌 자산운용사 프랭클린 템플턴(Franklin Templeton)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암호화폐 지수 상장지수펀드(ETF) 신청을 제출했다.

 

프랭클린 크립토 인덱스 ETF(Franklin Crypto Index ETF)는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의 현물 가격에 연동되며, 미국 CBOE BZX 거래소에서 거래될 예정이다. 신청서에 따르면, ETF 내 자산 비중은 시장 가치에 따라 조정되며, 현재 기준으로 비트코인 86.31%, 이더리움 13.69%로 구성된다. 이 비중은 매년 3월, 6월, 9월, 12월 분기별로 조정된다.

 

이번 신청은 1월 31일 비트와이즈(Bitwise)가 유사한 상품인 ‘비트와이즈 비트코인·이더리움 ETF(Bitwise Bitcoin and Ethereum ETF)’를 신청한 데 이어 나온 것으로, 암호화폐 ETF 시장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프랭클린 템플턴은 향후 추가적인 암호화폐 자산을 ETF에 포함할 가능성을 열어두었지만, 이를 위해서는 SEC와 CBOE BZX 거래소의 승인이 필요하다고 명시했다. 현재 솔라나(SOL), 아발란체(AVAX), 카르다노(ADA) 등의 자산이 추가될 가능성이 거론되지만, 승인 여부는 불확실하다.

 

SEC의 결정이 내려지기까지는 최대 260일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며, ETF 분석가 제임스 세이파트(James Seyffart)는 솔라나 ETF 승인 역시 2026년까지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같은 날 CBOE BZX 거래소는 비트와이즈, 위즈덤트리(WisdomTree), 21셰어스(21Shares), 카나리 캐피털(Canary Capital) 등 4개 자산운용사의 리플(XRP) 현물 ETF 19b-4 신청서를 SEC에 제출했다.

 

암호화폐 ETF 신청 증가에는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대통령 취임 이후의 정책 변화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SEC는 최근 개리 겐슬러(Gary Gensler) 전 위원장의 사임 후 친암호화폐 성향으로 평가되는 마크 우예다(Mark Uyeda) 위원장이 임시 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코인센터(Coin Center) 출신 정책국장을 SEC 암호화폐 태스크포스에 합류시키는 등 변화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SEC가 암호화폐 ETF 승인에 대해 어떤 결정을 내릴지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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