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브라이언 암스트롱(Brian Armstrong) 코인베이스(Coinbase) CEO는 자사가 관리하는 고객 자산이 4,200억 달러에 달한다며, 만약 은행으로 분류될 경우 미국에서 21번째로 큰 은행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암스트롱은 또한 코인베이스를 브로커리지(증권 중개사)로 본다면 미국 내 자산관리 규모 8위에 해당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코인베이스가 이미 전통 금융권의 주요 기업들과 비슷한 수준의 영향력을 가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결제 부문에서는 정확한 비교가 어렵지만, 암스트롱은 지난해 약 30조 달러 규모의 스테이블코인(stablecoin) 결제가 처리되었다고 언급했다. 다만, 이 중 상당 부분이 실물 경제에서 직접 사용된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암스트롱은 전통 금융과 암호화폐 산업의 경계가 점점 희미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기존 금융 시스템은 디지털 시대에 맞지 않는다"며, "수표 계좌도 이자를 받을 수 있어야 하고, 단기 국채처럼 운용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궁극적으로 하나의 금융 계정에서 투자, 소비, 대출 등 모든 금융 활동을 수행할 수 있는 미래를 그리고 있으며, 암호화폐의 효율성을 통해 거래 비용 절감, 안정적인 화폐 시스템, 더 나아가 경제적 자유를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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