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만장자 투자자이자 암호화폐 지지자인 마이크 노보그라츠(Mike Novogratz)가 XRP에 대한 기존 회의적인 입장을 철회하고 그 가치를 인정했다.
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노보그라츠는 한 팟캐스트에서 "나는 XRP가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당선 이후 최고의 성과를 거둘 것이라 예상하지 못했다"고 밝히며, 특히 2024년 4분기 XRP의 강한 상승세가 그의 예측을 완전히 뒤엎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XRP 커뮤니티, 즉 'XRP 아미(XRP Army)'의 강한 결속력을 언급하며, 초기에는 이를 과소평가했지만 이제는 암호화폐 시장에서 커뮤니티의 영향력이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인정한다고 말했다.
노보그라츠는 과거 리플(Ripple)의 40% 지분 보유를 이유로 XRP의 지속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했지만, 최근에는 이에 대한 우려가 크게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리플의 CEO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의 리더십과 회사의 성장을 높이 평가하며, "리플은 이제 하나의 금융기관"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암호화폐 가치 평가에서 커뮤니티가 점점 더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테슬라(Tesla)를 예로 들며, 강한 지지층을 가진 기업이 더 높은 가치를 인정받는 것처럼, XRP와 비트코인(BTC)도 강한 커뮤니티의 힘을 통해 가치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젊은 투자자들이 밈(meme)과 마이크로 투자에 더 관심을 갖고 있으며, 이는 전통적인 투자 방식과 자산 평가 기준을 변화시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러한 변화 속에서 암호화폐가 투자 패러다임 전환의 중심에 서 있다고 덧붙였다.
결국, 노보그라츠의 입장 변화는 XRP가 단순한 디지털 자산이 아니라, 강한 커뮤니티와 서사를 바탕으로 전통적인 투자 논리를 뛰어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전문가들은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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