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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트럼프 관세 정책으로 큰 타격 우려…추가 하락 가능성 제기

고다솔 기자 | 기사입력 2025/02/11 [12:30]

이더리움, 트럼프 관세 정책으로 큰 타격 우려…추가 하락 가능성 제기

고다솔 기자 | 입력 : 2025/02/11 [12:30]
이더리움(ETH)

▲ 이더리움(ETH)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수입산 철강, 알루미늄 관세 25% 부과 및 모든 국가 대상 추가 관세 부과 정책을 발표하자 암호화폐 시장에도 긴장감이 확산됐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는 미국의 관세 정책 발표에 따라 시장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이더리움(Ethereum, ETH)이 더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소식을 보도했다. 현재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비트코인(Bitcoin, BTC)이 상승세를 유지하는 것과 달리 이더리움의 하락세가 두드러진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특히, 비트코인 대비 이더리움의 가치 비율이 2021년 수준으로 떨어지며, 투자자들의 선호도가 비트코인으로 이동하는 모습이다.

 

시그널플러스(SignalPlus)의 인사이트 총괄 어거스틴 팬(Augustine Fan)은 “비트코인은 상승하고 있지만, 이더리움은 연초 대비 23% 하락했다”라며, “이더리움은 주요 상승 동력이 부족하고, 시장 주도권을 잃고 있어 당분간 약세 흐름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라고 분석했다.

 

LVRG 리서치(LVRG Research)의 닉 럭(Nick Ruck)도 “이더리움은 지난해 11월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며 시장의 신뢰를 잃고 있다”라며 “인플레이션 기대가 높아져 투자자들은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를 낮추고 있으며, 이는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뉴스BTC(NewsBTC)의 보도에 따르면, 일각에서는 이더리움이 현재 조정 국면을 거친 후 강한 반등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Kiu_Coin은 과거 이더리움이 급락 후 강한 반등을 보였던 사례를 제시하며, 7개월 내에 1만 7,000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Kiu_Coin의 분석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2020년에도 유사한 급락을 겪은 후 1,310%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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