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일본 게임 대기업 구미(Gumi)가 10억 엔(약 6.7백만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BTC)을 매입하며, 일본 상장 기업 최초로 비트코인 스테이킹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구미는 이번 비트코인 매입을 통해 바빌론(Babylon) 프로토콜에서 스테이킹을 진행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비트코인을 단순한 가치 저장 수단이 아닌 수익 창출이 가능한 금융 자산으로 활용하려는 전략을 세웠다.
회사는 2025년 2월부터 5월까지 단계적으로 비트코인을 매입하며, 이후 올해 2분기에는 추가적인 암호화폐 포트폴리오 다각화도 추진할 계획이다.
반에크(VanEck)의 리서치 책임자 매튜 시겔(Matthew Sigel)은 이번 결정에 대해 "구미가 일본 내 첫 상장 기업 검증자로서 중요한 전환점을 만들었다"며, 비트코인의 역할이 단순한 가치 저장에서 금융 자산으로 확대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평가했다.
한편, KULR 테크놀로지 그룹(KULR Technology Group)도 비트코인 보유량을 대폭 확대했다. 회사는 추가로 1,000만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매입하며, 총 610.3 BTC(약 6천만 달러 상당)를 보유하게 되었다.
KULR은 2024년부터 초과 현금 보유량의 최대 90%를 비트코인에 할당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으며, 연간 BTC 수익률(Bitcoin Yield)이 167%에 달한다고 보고했다.
그러나 회사는 BTC 수익률이 전반적인 재무 성과나 유동성을 직접적으로 나타내는 지표가 아니며, 외부 시장 요인이 주가 성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구미와 KULR의 사례는 비트코인을 기업 재무 전략의 핵심 자산으로 채택하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구미의 바빌론 비트코인 스테이킹 참여는 일본 및 글로벌 기업들이 수익 창출을 위한 새로운 기회를 탐색하도록 유도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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