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커미셔너 헤스터 피어스(Hester Peirce)가 최근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존재하는 많은 밈코인(Meme Coin)은 SEC의 규제 대상이 아닐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피어스는 "현재 수많은 밈코인들이 등장하고 있다"며, "SEC는 개별 사례를 검토해야 하지만, 대부분의 밈코인은 SEC의 관할권에 포함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밈코인 규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의회와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블룸버그의 분석에 따르면, 도지코인(DOGE) 현물 ETF 승인 가능성이 75%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도지코인이 SEC의 규제 대상이 아닌 상품(Commodity)으로 분류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피어스는 "SEC의 이전 리더십이 산업 참여자들이 SEC와 협력하는 데 많은 장애물을 만들었다"며, "이러한 접근 방식은 매우 실망스러웠다"고 비판했다. 그는 "우리는 사람들이 자유롭게 혁신하고, 새로운 것을 시도할 수 있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며, 기존 규제 방식의 변화를 촉구했다.
한편, SEC는 최근 암호화폐 규제 정책을 대폭 완화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피어스가 주도하는 새로운 암호화폐 태스크포스(Task Force)는 명확한 규제 지침을 수립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와 동시에 SEC의 암호화폐 집행팀이 대폭 축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SEC는 최근 주요 변호사 호르헤 텐레이로(Jorge Tenreiro)를 IT 부서로 전보 조치했으며, 이는 암호화폐 규제 정책이 기존보다 완화될 가능성을 시사하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SEC의 규제 변화가 밈코인 시장과 암호화폐 산업 전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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