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XRP(리플)의 가격이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특히 일부 시장 분석가들은 XRP가 1.5달러까지 하락한 후 강한 반등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현재 XRP는 2.4달러 선에서 횡보하고 있으며, 최근 시장 변동성 증가로 인해 투자 심리가 위축된 상태다.
XRP 가격은 최근 2.51달러까지 상승했으나, 다시 2.4달러로 하락하며 3% 이상의 조정을 보였다. 하루 거래량은 44억6,000만 달러로 비교적 조용한 흐름을 보이고 있으며, 24시간 기준 최고가는 2.51달러, 최저가는 2.38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XRP의 상대강도지수(RSI)는 38 수준으로, 과매도 상태에 가까워지고 있다. 일반적으로 RSI가 과매도 구간에 진입하면 반등 가능성이 높아지지만, 현재 XRP의 약세 흐름이 지속되면서 투자자들의 심리가 위축된 상황이다.
시장 분석가 카시트레이드(CasiTrades)는 현재 XRP의 가격이 하락 조정을 마무리하기 전, 1.8달러까지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그에 따르면, 1.92달러~1.88달러 구간이 주요 지지선으로 작용할 전망이며, 이 구간이 무너지면 1.53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 반면, 해당 지지선이 유지될 경우 2.92달러 돌파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비록 XRP가 2.4달러 부근에서 횡보하고 있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여전히 상승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최근 XRP 관련 주요 지지선을 분석한 전문가들은 특정 가격대를 돌파할 경우 3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또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암호화폐 소송 철회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시장의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만약 리플과 SEC의 법적 분쟁이 긍정적으로 마무리된다면 XRP의 투자 매력도가 크게 상승할 수 있다.
더불어, XRP 기반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기대감도 점차 커지고 있다. XRP ETF가 출시될 경우 기관 투자자의 유입이 증가하면서 가격 반등의 촉매 역할을 할 가능성이 높다. 다만, 현재 XRP 선물시장 미결제 약정(Open Interest)은 24시간 동안 5% 감소한 35억5,0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이는 지난 1월 78억 달러에서 크게 하락한 수치다. 이러한 데이터는 XRP의 단기 약세를 뒷받침하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현재 XRP 시장은 변동성이 확대된 상태이며, 1.5달러까지 하락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SEC 소송 해결, XRP ETF 도입 가능성 등 긍정적인 요인들이 부각될 경우 강한 반등이 나타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투자자들은 단기적인 변동성을 주의하면서도 장기적인 상승 가능성을 고려해야 할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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