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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낸스 CEO, 암호화폐 사기 경고…"최선의 방어책은 경각심"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2/12 [22:03]

바이낸스 CEO, 암호화폐 사기 경고…"최선의 방어책은 경각심"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02/12 [22:03]
암호화폐

 

1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리처드 텅(Richard Teng) 바이낸스 CEO가 웹3 지갑 보안과 관련해 투자자들에게 경고했다. 그는 암호화폐 사용자가 사기를 피하기 위해서는 절대 타인이 제공한 시드 문구를 입력하지 말고, 긴급한 해결을 요구하는 상황에서도 신중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리처드 텡 CEO는 사기꾼들이 투자자의 불안감을 자극해 빠른 결정을 내리도록 유도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사기꾼들은 긴급한 문제 해결을 가장해 접근하며, 사용자가 신중한 판단 없이 행동하도록 만든다며 이에 대한 가장 효과적인 방어책은 지식과 경각심이라고 말했다.

 

바이낸스가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가장 흔한 암호화폐 사기 유형은 지갑 복구 사기와 시드 문구 유출 사기다.

 

지갑 복구 사기는 사기꾼들이 거래 오류 수정, 슬리피지 문제 해결, 지갑 복구 등을 명목으로 허위 웹사이트를 운영하는 방식이다. 사용자가 이러한 사이트에 시드 문구를 입력하면 즉시 자산이 탈취되며, 바이낸스는 이러한 사기를 지속적인 위협으로 규정하며 절대 타인의 도움을 빙자한 웹사이트에 시드 문구를 입력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시드 문구 유출 사기는 무료 USDT 지급 등을 미끼로 사용자를 유인하는 방식이다. 사용자가 지갑을 연결하면 트랜잭션 비용을 충당해야 한다는 메시지가 표시되며 추가 입금을 유도하고, 이후 사용자의 자금이 즉시 사기꾼의 지갑으로 유출된다.

 

바이낸스는 보안을 유지하기 위한 주요 원칙으로 공개적으로 공유된 지갑이나 시드 문구에 접근하지 말 것, 온라인에 시드 문구를 입력하지 말 것, 어떠한 경우에도 빠른 결정을 내리지 말 것을 강조했다. 텡 CEO는 암호화폐 사용자가 이러한 원칙을 철저히 지킨다면 사기꾼들의 접근을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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