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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사상 최고가 돌파 임박? 분석가들 "10만8천 달러 돌파 가능"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2/13 [21:21]

비트코인, 사상 최고가 돌파 임박? 분석가들 "10만8천 달러 돌파 가능"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2/13 [21:21]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    

 

비트코인(BTC)이 9만 2천 달러에서 반등하며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일부 분석가들은 곧 사상 최고가(ATH) 경신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비트코인은 올해 초 강한 상승세를 보이며 1월 20일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대통령 취임 직전 10만 9천 달러까지 상승했다. 그러나 이후 조정을 거치면서 2월 3일 9만 2천 달러 아래로 하락했다. 13일(현지시간) 현재 BTC는 9만 6천 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시장은 10만 달러 저항선을 돌파할지 주목하고 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암호화폐 분석가 CRYPTOWZRD는 BTC의 일일 캔들이 강세 흐름을 보이며 마감되었으며, 조정이 끝나고 본격적인 상승장이 시작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10만 달러 저항선을 돌파하면 심리적 저항선이 무너지면서 개인 투자자들의 자금이 대거 유입될 것"이라며, 10만 8천 달러 돌파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반면, 일부 분석가들은 BTC가 단기적으로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크립토퀀트(CryptoQuant)는 최근 일주일간 비트코인의 거래소 순유입량(Netflow)이 증가하면서 매도 압력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투자자들이 자산을 자체 보관(self-custody)에서 거래소로 이동시키는 경향을 보이며, 곧 매도세로 전환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또한,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보다 높게 발표되면서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금리 인하가 지연될 가능성이 커졌다. 금리 인하는 일반적으로 비트코인과 같은 위험자산에 유리한 요인이지만, 인플레이션 상승이 지속될 경우 금리 동결 또는 추가 긴축이 단행될 가능성이 있다.

 

암호화폐 분석가 알리 마르티네즈(Ali Martinez)는 BTC의 주요 저항선을 9만 7천 530달러로 지목하며, 이를 돌파하지 못하면 추가 하락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9만 2천 110달러 이하로 하락할 경우 7만 달러까지 급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비트코인은 현재 반등세를 보이고 있지만, 시장의 변동성이 큰 만큼 투자자들은 주요 지지·저항선 돌파 여부를 면밀히 지켜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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