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 가격이 77,527달러까지 하락하며 시장에 충격을 줬지만, 바이낸스(Binance) 창업자이자 전 CEO인 창펑 자오(CZ)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큰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그는 "주요 코인들은 결국 괜찮을 것"이라며, 과거에도 장기 보유자들은 여러 차례 이 같은 시장 조정을 겪어왔다고 언급했다.
1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CZ는 X(구 트위터)를 통해 "장기 트렌드는 쉽게 예측할 수 있다. 기술 혁신은 계속될 것이며, 인터넷, 블록체인, AI, 바이오테크 등의 발전은 필연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비트코인의 단기 가격 변동성이 경제 지표와 연관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이러한 기술적 발전이 시장을 이끌 것이라고 분석했다.
비트코인은 최근 미국 증시와 동반 하락세를 보이며 77,527달러까지 떨어졌다. 특히, 나스닥(Nasdaq) 지수가 4% 이상 급락하며 2022년 이후 최악의 하루를 기록한 점이 시장에 추가적인 압박을 가했다.
이 같은 시장 조정 속에서 일부 투자자들은 공포에 휩싸였지만, CZ를 비롯한 주요 인사들은 이를 "예상 가능한 시장 조정"으로 해석하고 있다. 그는 거래소가 시장의 방향성을 정확히 예측할 수 없으며, 단기적인 가격 변동성에 휘둘리기보다는 장기적인 기술 혁신에 집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단기적으로 75,000~78,000달러 지지선을 확인한 후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기관 투자자들의 지속적인 자금 유입과 기술 발전이 가격 회복의 촉매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트럼프 행정부가 최근 발표한 '전략적 비트코인 비축' 계획이 장기적인 시장 성장의 기반이 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CZ 역시 장기적으로 블록체인과 디지털 자산이 전 세계 금융 시스템의 중요한 부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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