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미국 자산운용사 프랭클린 템플턴(Franklin Templeton)이 XRP 현물 ETF(상장지수펀드) 신청 대열에 합류했다. 이로써 SEC(미국 증권거래위원회)의 승인을 기다리는 XRP ETF 신청 기업은 총 9곳으로 늘어났다.
프랭클린 템플턴의 XRP ETF는 XRP 가격을 추종하며, 코인베이스 커스터디 트러스트(Coinbase Custody Trust)가 보관을 담당할 예정이다. 같은 날 SEC는 그레이스케일(Grayscale)의 XRP 트러스트 ETF 전환 제안 등 여러 암호화폐 ETF 심사를 연기했다.
XRP ETF 신청 기업 현황 현재까지 XRP ETF를 신청한 기업은 총 9곳이며, 대표적인 기관은 비트와이즈(Bitwise), 프로셰어(ProShares), 21쉐어즈(21Shares) 등이다.
비트와이즈는 2024년 10월 2일, 미국 최초로 XRP ETF에 대한 S-1 서류를 제출했다. 이후 캐너리 캐피털(Canary Capital), 21쉐어즈, 위즈덤트리(WisdomTree) 등이 차례로 신청서를 제출했다.
2025년 1월에는 프로셰어즈가 XRP ETF 및 기타 관련 투자 상품을 포함하는 여러 신청서를 SEC에 제출했으며, 유럽 기반 암호화폐 투자사 코인쉐어즈(CoinShares)도 XRP ETF 신청 대열에 합류했다. 같은 달 30일에는 그레이스케일이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XRP ETF 거래를 추진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3월 7일에는 플로리다 기반 금융서비스 기업 볼래틸리티 쉐어즈(Volatility Shares)가 3종의 XRP ETF를 신청하며, XRP ETF 시장 경쟁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
아직 신청하지 않은 주요 기관 현재 블랙록(BlackRock), 인베스코(Invesco), 반에크(VanEck), ARK 인베스트(ARK Invest), 피델리티 인베스트먼츠(Fidelity Investments), 갤럭시 디지털(Galaxy Digital) 등 주요 암호화폐 ETF 발행 기관들은 XRP ETF 신청을 하지 않은 상태다.
업계에서는 블랙록의 행보가 향후 시장 분위기에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향후 전망 XRP ETF 신청이 잇따르는 가운데, SEC의 승인 여부와 시점이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그레이스케일의 비트코인 ETF 승인 사례처럼 법적 공방이 진행될 가능성도 있으며, 기관 투자자들의 반응도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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