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이 최근 S&P 500과 동반 하락했으나, 역사적 데이터를 고려하면 반등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1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최근 S&P 500 지수와 동반 하락세를 보이며 리스크 자산으로서의 특성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전직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두 번째 임기가 시작된 이후 S&P 500은 9% 하락하며 2009년 금융위기 이후 최악의 출발을 기록했다.
크립토퀀트는 "S&P 500이 역사적으로 대형 하락 후 강한 반등을 보여왔다"며, 닷컴 버블(2000-2002), 글로벌 금융위기(2007-2009), 코로나 쇼크(2020) 이후 시장이 다시 상승세를 보였다는 점을 강조했다.
비트코인 역시 과거 대형 조정 이후 회복한 사례가 많다. 대표적으로 2021년 중반, BTC가 59,000달러에서 30,000달러까지 급락한 후 같은 해 11월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바 있다.
크립토 애널리스트 ‘Awawat’는 현재 비트코인이 2021년 중반과 유사한 중간 조정 국면에 있다고 분석했다. 비트코인의 가격이 단기간 급등하거나 급락하기보다는 변동성이 큰 횡보 장세를 거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다.
또한, 애널리스트 'Altcoin Sherpa'는 비트코인이 이미 단기 바닥을 형성했을 가능성이 있지만, 장기적인 시장 구조가 강하지 않다는 점에서 추가 시간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한편, 애널리스트 'Justin Bennett'는 최근 BTC가 81,500달러를 회복하며 해당 지점을 지지선으로 삼았다고 분석했다. 현재 BTC는 84,000달러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84,437달러 저항선을 돌파할 경우 88,000달러, 나아가 92,000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2월의 급락 구간이 강한 저항으로 작용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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