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XRP, 단순한 암호화폐 아니다? 전문가의 강력한 주장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3/13 [16:30]

XRP, 단순한 암호화폐 아니다? 전문가의 강력한 주장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3/13 [16:30]
 XRP

▲ XRP     ©

 

1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XRP가 단순한 암호화폐가 아니라 글로벌 금융 혁신의 핵심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XRP 커뮤니티의 분석가 'All Things XRP'는 XRP가 리플(Ripple)의 주문형 유동성(ODL, 현 Ripple Payments) 솔루션을 통해 실사용 사례를 증명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ODL은 기존 국제 송금 시스템의 비효율성을 해결하는 데 중점을 둔다. 현재 해외 송금은 결제 처리에 수일이 걸리고, 수수료가 25~35달러에 달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금융기관들은 각국 통화를 미리 예치해야 하는 부담이 있다. 반면, XRP를 활용하면 송금이 몇 초 만에 완료되며, 사전 예치 필요 없이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는 것이 분석가의 주장이다.

 

XRP의 금융 유틸리티 역할도 강조됐다. 일부 투자자들은 XRP를 단순한 알트코인으로 보지만, 분석가는 ODL이 XRP를 필수적인 요소로 활용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리플 측은 과거 발표에서 XRP 없이도 ODL이 운영될 수 있음을 인정한 바 있다. 이에 따라 XRP의 필수성 여부는 여전히 논란이 되고 있다.

 

ODL 도입 사례로는 머니그램(MoneyGram), 트랭글로(Tranglo) 등 다양한 금융기관이 언급됐다. 하지만 머니그램은 2021년 리플과의 제휴를 종료하고 스텔라(XLM) 네트워크로 이동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ODL은 아시아 및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확장되고 있으며, 리플은 여러 은행 및 핀테크 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ODL이 XRP 가격에 미치는 영향도 논란의 대상이다. 분석가는 ODL 채택이 증가하면 XRP 수요도 함께 증가해 가격 상승을 견인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암호화폐 분석가 파노스 메크라스(Panos Mekras)는 ODL이 수요 중립적이므로 XRP 가격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XRP 커뮤니티 내에서는 여전히 이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이동
메인사진
포토뉴스
[포토] FC서울 '빗썸' 유니폼 입는다
이전
1/4
다음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