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법률 전문가 프레드 리스폴리(Fred Rispoli)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지연이 리플(XRP) 소송 합의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소송이 예상보다 조기에 마무리될 가능성이 있으며, SEC의 대응 방식보다 최종 합의 결과가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코인게이프는 리스폴리의 분석을 인용해 SEC가 법원 판결을 직접 집행하는 것이 아니라, 리플과 합의 절차를 통해 해결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특히, SEC와 리플이 공동으로 판결을 무효화하는 방식이 가장 ‘깔끔한 해결책’이라고 평가했다. 이는 SEC가 리플의 항소를 철회하는 대가로 소송을 종결하는 방식으로, XRP 커뮤니티에서도 유력한 시나리오로 거론되고 있다.
현재 XRP 소송의 가능한 결과로는 △SEC 항소 철회 △리플 벌금 감경 △법원 판결 번복 △가처분 해제 △SEC의 소송 완전 철회 등이 있다. 코인게이프는 이러한 시나리오가 리플 측에 유리하게 전개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SEC가 리플과 별도의 합의를 통해 소송을 종결할 가능성도 제기됐다. 리스폴리는 SEC 집행 매뉴얼에 따라 규제 기관이 법적 분쟁보다 협력을 우선시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SEC는 일부 사례에서 법적 절차를 우회해 유연한 합의를 도출한 전례가 있으며, XRP 소송에서도 이러한 방식이 적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리스폴리는 이번 소송이 SEC의 유연성에 따라 신속하게 마무리될 수 있으며, 리플과 SEC의 합의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커졌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폭스 비즈니스 기자 엘레노어 테렛(Eleanor Terrett)의 보도를 언급하며, XRP 소송 합의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많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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