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 네트워크에서 결제 거래량이 90% 이상 급감하면서 시장에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XRP 가격 역시 주요 저항선에서 반등하지 못하며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1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최근 XRP 네트워크의 결제량이 10억 개에서 1억 2,800만 개로 9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급격한 감소는 보통 일시적인 현상으로 정상화될 가능성이 있지만, 이번 경우는 네트워크 자원 부족으로 인해 장기화될 위험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XRP 가격은 현재 2.30달러에서 거래되며, 2.60달러 저항선을 넘지 못하고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유투데이는 "현재 시장 심리가 신중한 상태에서 XRP가 이 저항선을 돌파하지 못하면 추가 하락이 불가피하다"고 경고했다. 기술적 분석상 XRP가 상승 반전을 위해서는 네트워크 거래량 회복과 강한 매수세 유입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일각에서는 XRP 네트워크 활동 감소가 단기적인 투자 심리 위축이나 거시 경제 요인에 따른 일시적 현상일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그러나 XRP가 가격 반등과 온체인 지표 회복에 실패할 경우, 추가 하락 위험이 커질 가능성이 높다.
유투데이는 "XRP가 현재의 하락 추세를 벗어나지 못하면 투자자들의 신뢰가 더욱 약해질 것"이라며, 강한 상승 모멘텀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네트워크 활성화와 기술적 돌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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