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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양자컴퓨터 위협에 무너질까?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3/14 [16:30]

비트코인, 양자컴퓨터 위협에 무너질까?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3/14 [16:30]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     ©

 

14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모틀리풀에 따르면, 비트코인(BTC)이 양자컴퓨터의 발전으로 보안 위협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지만, 실제로는 대비책이 마련되어 있어 장기적으로 안전할 가능성이 높다. 현재 비트코인은 2,100만 개 한정 공급이라는 변함없는 원칙을 유지하면서도, 보안 강화를 위한 업그레이드를 지속하고 있다.

 

더모틀리풀은 양자컴퓨터가 금융·의료·기상 예측 등 다양한 산업을 혁신할 것으로 예상되며, 암호화폐의 암호 체계를 위협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비트코인은 정기적인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보안을 강화하고 있으며, 특히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가 개발한 양자 저항성 암호화 알고리즘을 적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비트코인의 핵심 프로토콜은 2,100만 개의 총 공급량과 SHA-256 암호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하지만 비트코인 개발팀은 최신 버전(28.1)을 포함해 꾸준한 소프트웨어 개선을 진행하고 있으며, IBM과 마이크로소프트(MSFT)와 같은 대기업도 양자 저항 기술을 점진적으로 도입 중이다. 이에 따라, 장기적으로 비트코인은 양자컴퓨터 해킹 위협을 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더모틀리풀은 비트코인의 업데이트 방식이 다수결 합의(consensus)를 기반으로 하며, 51% 이상의 네트워크 참여자가 새로운 소프트웨어를 채택해야 변경이 이루어진다고 설명했다. 이는 비트코인의 보안이 단순히 한 기관이나 정부에 의해 쉽게 조작되지 않도록 설계되었음을 의미한다.

 

결론적으로, 양자컴퓨터 기술이 급격히 발전하더라도 비트코인은 이에 맞춰 보안 체계를 업데이트할 가능성이 높으며, 2,100만 개의 제한된 공급량도 변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양자컴퓨터의 위협보다는 장기적인 기술 개발과 비트코인의 지속적인 개선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더모틀리풀은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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