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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라나(SOL) 인플레이션 개혁안 부결… 커뮤니티 갈등 심화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3/15 [11:40]

솔라나(SOL) 인플레이션 개혁안 부결… 커뮤니티 갈등 심화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3/15 [11:40]
솔라나(SOL)

▲ 솔라나(SOL)     

 

솔라나(SOL)의 인플레이션율을 80% 줄이려던 개혁안이 최종 투표에서 부결되며, 네트워크 운영과 토크노믹스 변화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1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비트코이니스트에 따르면, 솔라나 네트워크에서 진행된 SIMD-228 투표가 찬성 61.39%를 기록했으나, 통과 요건인 66.67%에 미치지 못해 부결됐다. 반면, 함께 진행된 SIMD-123은 74.91% 찬성률로 승인됐다. 이번 투표에는 전체 스테이킹의 74.3%가 참여했으며, 이는 미국 대선 투표율보다 높은 수준이었다.

 

투표 결과에 대해 업계에서는 대형 밸리데이터와 소형 밸리데이터 간의 이해관계 차이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전 솔라나 재단 관계자 벤 스파랑(Ben Sparang)은 "대형 밸리데이터들은 인플레이션 감소에 찬성했지만, 소형 밸리데이터들은 수익 감소를 우려해 반대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인플레이션이 줄어들면 SOL 발행량이 연간 4조 달러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스테이킹 보상이 줄어들면서 일부 작은 운영자들은 네트워크 유지 비용 부담으로 인해 사업을 지속하기 어렵다고 우려했다. 반면, 대형 밸리데이터들은 낮은 인플레이션이 SOL의 장기적인 가치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멀티코인 캐피털 공동 창립자 투샤르 자인(Tushar Jain)은 이번 투표를 "역대 가장 큰 크립토 거버넌스 투표"라고 평가하며, 솔라나 네트워크의 강한 커뮤니티 참여를 강조했다. 그는 "비록 SIMD-228이 부결됐지만, 이러한 논의 과정이 솔라나의 거버넌스를 더욱 성숙하게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현재 솔라나(SOL)는 133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이번 개혁안 부결이 SOL의 가격과 스테이킹 시장에 미칠 영향이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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