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코인(DOGE)이 2025년 들어 50% 이상 폭락하며 투자자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특히 일론 머스크(Elon Musk)의 영향력이 이번 하락을 가속화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1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핀볼드에 따르면, 도지코인은 1월 20일(트럼프 취임일) 이후 0.35달러에서 0.17달러로 51.43% 하락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 불확실성과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가 겹치면서 발생한 하락장이지만, 머스크의 행보도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머스크는 현재 미국 정부의 '정부 효율성 부서(DOGE)' 수장을 맡고 있는데, 이 부서는 연방 예산 절감 및 감축을 목표로 한다. 하지만 부적절한 인력 해고 및 보안 문제로 논란이 지속되고 있으며, 머스크가 추진하는 정책이 부정적인 여론을 형성하면서, 그와 연관된 도지코인과 테슬라(TSLA) 주가에도 악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테슬라 주가는 같은 기간 41.52% 급락했으며, 일부 투자자들은 머스크와 관련된 자산을 회피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도지코인도 이와 비슷한 흐름을 보이며 매도 압력이 강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도지코인의 향후 움직임에 대해 엇갈린 전망을 내놓고 있다. 머스크의 정부 내 입지가 안정되고 시장이 반등한다면 DOGE도 회복할 가능성이 있지만, 당분간은 불안정한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는 의견이 우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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