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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현물 ETF, 1억 6,500만 달러 유입…기관 투자 다시 돌아오나?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3/21 [18:10]

비트코인 현물 ETF, 1억 6,500만 달러 유입…기관 투자 다시 돌아오나?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3/21 [18:10]
비트코인(BTC) ETF

 

기관 투자자들이 다시 비트코인 ETF로 돌아오고 있다. 최근 5일 연속 순유입을 기록하며, 비트코인 ETF 시장에 모처럼 활기가 돌고 있다.

 

2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비트코인 현물 ETF는 하루 만에 총 1억 6,500만 달러 규모의 자금이 유입되며 반등세를 보였다. 이는 최근 2개월간 60억 달러 이상 유출됐던 상황에서 급격한 반전이다.

 

특히 블랙록(BlackRock)의 iShares Bitcoin Trust ETF(IBIT)는 단독으로 1억 7,200만 달러 유입을 기록하며 ETF 시장 회복의 핵심 역할을 했다. 반면, 비트와이즈(Bitwise)의 BITB는 1,740만 달러 순유출로 가장 큰 타격을 받았으며, 그레이스케일(Grayscale) GBTC 역시 800만 달러 이상 유출됐다.

 

기타 주요 ETF인 피델리티의 FBTC는 919만 달러, GBTC는 522만 달러 유입으로 소폭 반등에 성공했다. 다만 일부 ETF 간 자금 쏠림 현상은 여전히 뚜렷해 보인다.

 

ETF 자금 유입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 가격은 강한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현재 비트코인은 83,880달러에 거래 중이며, 24시간 기준 2.73% 하락했다. 시장은 여전히 불안정한 흐름을 보이며 기술적 반등보다는 ETF 흐름에 기대를 걸고 있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향후 ETF 자금 유입세가 유지된다면 비트코인 가격도 점진적으로 상승 반전을 모색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글로벌 긴장과 금리 불확실성은 여전히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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