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말 베타 네트워크(베타넷)을 출시한 테조스(Tezos)가 자사 플랫폼을 기반으로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개발자들에게 교부금을 수여하겠다고 발표했다.
테조스 재단은 13일(현지시간) 이같이 밝히며, 교부금을 받을 세 가지 영역으로 '테조스 프로토콜 및 관련 기술을 향상시키는 연구(research that furthers the Tezos protocol and related technologies), 테조스 생태계를 지원하는 도구 및 응용 프로그램 개발(development of tools and applications to support the Tezos ecosystem), 급성장하는 테조스 커뮤니티를 강화하고 양성하려는 노력(efforts to strengthen and nurture the burgeoning Tezos community)'이 포함된다.
재단은 테조스 커뮤니티 멤버, 교육 및 연구 기관, 개발자들의 신청을 받아 검토 후 교부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달 30일 테조스는 보도자료를 통해 베타넷의 제네시스 블록을 생성했다고 발표했다. 제네시스 블록은 블록체인 네트워크에서 최초로 만들어진 블록을 뜻한다.
테조스 재단은 "지난 1년간 알파넷을 성공적으로 운영해왔고 이를 통해 기술적으로 가치 있는 인사이트를 얻었지만, (네트워크를) 실제로 운영하며 테스트하는 것을 대신할 수는 없었다"라며 베타넷 출시 배경을 밝혔다.
또한 베타넷 출시에 앞서 테조스 재단은 ICO(암호화폐공개)에 참여한 투자자를 위한 고객확인제도(KYC)와 자금세탁방지(AML) 이행을 발표했다. 이 움직임은 커뮤니티에 부정적인 반응을 일으켰다.
한편 테조스는 지난해 7월 테지스(tez, XTZ) 토큰으로 암호화폐공개(ICO)를 진행한 블록체인 프로젝트다. 당시 모금액 기준 세계 최대 규모인 2억3200만 달러를 모금해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곧 여러 소송에 휩싸이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미국 증권법 위반 여부를 둘러싼 다수의 집단소송에 휩싸였고 ICO에 참여한 투자자에게 토큰 양도가 지연돼 비판을 받은 바 있다.
테지스(XTZ) 토큰은 15일(한국시간) 오후 2시 20분 현재 해외 암호화폐 정보사이트 코인마켓캡 기준으로 1.9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은 12억 달러 규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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