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비트코인·이오스 10%, 시총 2백억달러 급등…원인과 향후 전망?

박병화 | 기사입력 2018/07/18 [09:41]

비트코인·이오스 10%, 시총 2백억달러 급등…원인과 향후 전망?

박병화 | 입력 : 2018/07/18 [09:41]



 

18일(한국시간)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이 24시간 전 대비 10% 전후 급등했다. 

 

시가총액도 2,720억 달러에서 2,920억 달러대로 급상승하면서 200억 달러가 증가했다.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 캐시, 이오스 등 2~5위 알트코인도 5~10% 내외의 급등세를 연출하고 있다.

 

전날 밤 예상치 못한 상승 랠리가 발생해 주요 암호화폐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한 것. 특히 비트코인과 이오스는 10% 급등하며 주요 암호화폐의 상승폭 보다 컸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CCN은 이같은 불마켓(bull market·황소장) 요인으로 각국의 규제 완화와 거래량 폭발, 여기에 대해 골드만삭스 효과를 꼽았다.

 

규제 측면에서는 최근 미국, 일본, 한국을 비롯한 선도적인 암호화폐 시장의 낙관적인 발언이 암호화폐 시장 가격에 조금 늦게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강력한 거래량도 상승 모멘텀에 기여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지난 이틀만에 비트코인 거래량은 3배 급증했다. 지난 7월 내내 암호화폐 시장의 문제가 거래량 부족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향후 시장 전망을 희망적으로 보게 하는 신호로 읽힌다. 

 

여기에 더해 세계 최대의 투자은행인 미국의 골드만삭스는 이날 암호화폐에 친화적 발언을 해온 데이비드 솔로몬 사장을 차기 CEO로 지명했다. 앞서 골드만삭스는 월가의 대형 은행들 가운데 사실상 처음으로 지난 5월 비트코인 거래 데스크를 신설하기로 한 바 있다. 

 

CCN는 "비트코인이 7.400달러대에서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다면, 다음주에 8,000~9,000달러 수준을 넘을 수 있을지 시험대에 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이날 상승만큼 큰 폭으로 급증한 마지막 시기가 지난 4월 9일이었는데, 당시 비트코인 가격은 6,900달러에서 8,000달러로 급등했지만 1만 달러를 넘지 못하고 다시 5,000달러대까지 하락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이동
메인사진
포토뉴스
'비트코인 연금술사' 마이클 세일러, 포브스 표지모델 됐다...시장 거품 정점 신호?
이전
1/3
다음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