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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황소장 "이유 있었네"

박병화 | 기사입력 2018/07/18 [22:57]

비트코인 황소장 "이유 있었네"

박병화 | 입력 : 2018/07/18 [22:57]

시가총액 기준 세계에서 가장 가치있는 암호화폐인 비트코인이 18일(한국시간) 코인마켓캡 기준 24시간 전 대비 10% 이상 급등하면서 7,400달러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 시가 총액도 90억 달러 가량 상승했다.

 

외신들은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 가격이 상승한 요인으로 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의 최고경영자(CEO) 교체를 꼽았다. 그 동안 암호화폐 친화적인 발언을 해온 데이비드 솔로몬이 CEO로 발탁된 것. 

 

또한 세계 최대 자산관리 회사인 블랙록이 최근 암호화폐 연구팀을 구성하고 본격적인 연구에 착수하면서 비트코인 장세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이와 함께 억만장자인 스티븐 코헨이 암호화폐 헤지펀드인 오토너머스 파트너스에 투자하기로 했다는 소식도 긍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밖에 G20(주요 20개국) 국가의 규제들을 조정하고 글로벌 금융시스템을 감시하는 국제기구인 금융안정위원회(FSB)가 "현재로선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들이 국제 금융시스템에 위협요인이 되진 않고 있다”는 암호화폐에 대해 긍정적인 보고서를 내놓은 점 역시 호재로 작용했다.

 

한편 월스트리트의 암호화폐 전문 분석업체인 펀드스트랫 글로벌 어드바이저스(Fundstrat Global Advisors) 공동창립자인 톰 리(Thomas Lee)는 이날 CNBC의 ‘패스트 머니’에 출연해 "현재 비트코인은 작년의 200일 이동 평균보다 30% 낮은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다"면서 "이는 긍정적인 신호"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지난 6개월 흐름을 보면 지금 비트코인은 대폭 상승 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최근 상황을 보면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는 건 꽤 좋은 투자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이날 CNBC에 따르면 BK 캐피털 매니지먼트(BKCM) 설립자이자 암호화폐 투자자인 브라이언 켈리(Brian Kelly)는 비트코인의 가격 상승은 기술적인 수준(technical levels) 때문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최근 3주 동안 6천800달러가 저항선으로 작용해왔다"고 평가했다. 비트코인이 저항선까지 밀리자 매수세가 몰려들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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