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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올해 바닥 칠 것" VS "투자자에 큰 리스크 될 것"

박병화 | 기사입력 2018/07/19 [10:21]

"비트코인 올해 바닥 칠 것" VS "투자자에 큰 리스크 될 것"

박병화 | 입력 : 2018/07/19 [10:21]



 

 

디지털 커런시 그룹(Digital Currency Group)의 설립자인 베리 실버트(Barry Silbert) 최고경영자(CEO)가 비트코인 투자에 대한 낙관적인 입장을 표명했다.

 

베리 실버트 CEO는 18일(현지시간) CNBC가 주최한 알파 콘퍼런스(Alpha Conference)에서 "비트코인은 올해 바닥을 칠 것"이라면서, 지난주에 비트코인에 투자했다고 밝혔다. 다만 신규 진입 화폐들은 대부분 가치가 없는 방향으로 가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골드만삭스와 바이두가 투자한 암호화폐 스타트업 써클(Circle)의 제레미 알레어(Jeremy Allaire) 최고경영자도 블록체인을 근본적인 기술 혁신(basis of new technological innovations), 인터넷의 미래(future of the internet)"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비트코인은 블록체인 원장의 더 안전한 형태라고 지칭했다. 알레어는 "이는 비트코인이 왜 가치가 커지는지 알려주는 이유 중 하나"라고 말했다.

 

반면 미국 헤지펀드 거물이자 억만장자 투자자인 켄 그리핀(Ken Griffin) 시타델(Citadel) 창업자겸 CEO는 암호화폐에 대한 회의적인 의견을 피력했다. 그는 같은 자리에서 연설하는 가운데 "(비트코인에 대해) 아직 잘 모르겠다"면서 "다만 젊은 세대는 암호화폐에 투자하는 것보다 더 생산적인 일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여기에 더해  미 의회가 주최한 청문회에 나선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도 암호화폐에 대해 비판적인 목소리를 제기했다. 이날 파월 의장은 “암호화폐는 내재적 가치를 가지고 있지 않은 만큼 투자자들에게 중대한 리스크를 끼칠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파월 의장은 “아직까지 암호화폐시장이 충분히 크지 않기 때문에 전반적인 금융시스템을 위협할 수준은 되지 않는다”며 이 때문에 연준이 직접적으로 암호화폐를 규제할 단계는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이같은 켄 그리핀과 파월 의장의 비트코인에 대한 부정적인 입장에도 불구하고 또다른 유명 인사인 억만장자 투자자 마크 래즈리(Marc Lasry)는 "비트코인 가격이 향후 몇 년 동안 40,000달러에 도달할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마크 래즈리는 NBA 밀워키 벅스(Milwaukee Bucks)의 공동 소유주이자 자산이 96억 달러인 투자회사 애비뉴 캐피털 그룹(Avenue Capital Group)의 공동 설립자이다.

 

마크 래즈리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은 주류 시장으로 나아가고 있어 갈수록 거래가 쉬워질 것"이라면서 이같은 낙관적인 수치를 제시했다. 그러면서 "비트코인 투자자는 3~5년 안에 5~10배의 돈을 벌 것"이라고 예측했다. 특히 그는 모든 암호화폐 중에서도 비트코인 투자자가 가장 큰 이익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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