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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블록체인 지출 13조원에 달할 것"

박병화 | 기사입력 2018/07/20 [09:55]

"2022년 블록체인 지출 13조원에 달할 것"

박병화 | 입력 : 2018/07/20 [09:55]



 

전 세계적으로 블록체인 솔루션 개발에 들어가는 지출이 2022년에 117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미국 IT전문 리서치 및 컨설팅업체인 IDC(International Data Corporation)가 19일(현지시간) 발표한 ‘하반기 전세계 블록체인 지출 가이드’(Worldwide Semiannual Blockchain Spending Guide)라는 제목의 보고서에 따른 것으로, 기업들의 블록체인 관련 투자 지출이 오는 2022년까지 매년 73.2%에 달하는 높은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전세계 블록체인 관련 지출은 15억달러로 예측되며, 이는 지난해보다 2배나 급증한 수치다. 연평균 증가율 73.2%를 감안하면 4년 후에는 올해 보다 8배 가깝게 지출이 늘어날 것으로 점쳐진다.

 

지역별로는 미국이 차지하는 투자 지출 비중이 무려 36%에 이를 전망이며 그 뒤를 이어 서유럽과 중국, 아시아태평양(일본과 중국 제외) 지역 등이 따를 것으로 전망됐다. 2018~2022년 예측 기간 동안 연평균 증가율로는 일본과 캐나다가 각각 연평균 108.7%와 86.7%로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됐다. 

 

업종별로는 금융업(financial sector)이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할 것으로 점쳐졌다. 이미 올해에도 금융업종에서만 블록체인 투자 지출이 5억5200만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또한 3억7900만달러가 투입된 유통 및 서비스 분야(distribution and services sector)와 제조 및 자원 분야(manufacturing and resources sector)가 3억3400만달러로 그 뒤를 이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블록체인 지출에서 가장 빠른 성장을 보이는 산업은 제조 및 자원 부문(78.8%), 전문직 서비스(77.7%), 은행 업무 (77.7%)로 나타났다.

 

스테이스 수후(Stacey Soohoo) IDC 리서치 매니저는 "블록체인에 대한 열의와 탐구는 기업과, 조직, 지역을 가리지 않고 보편적으로 공유되고 있다"면서 "다만 규제 우려와 불확실한 산업 표준 문제가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여 다른 업종간, 블록체인간 상호 운용과 협업 부문이 분산원장기술(DLT)의 가장 성장성 높은 분야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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