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평가한 이번 달 세계 최고 블록체인네트워크 순위에서 제3세대 블록체인 프로토콜로 불리는 이오스(EOS)가 지난달에 이어 1위를 차지했다. 이더리움(ETH, 以太坊) 역시 지난달과 마찬가지인 2위 순위를 유지했다. 비트코인(比特币)은 지난달 17위에서 한 계단 오른 16위에 올랐지만, 여전히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21일(현지시간) 중국의 IT매체 소후커지(搜狐科技)에 따르면 중국공업정보화부 산하 중국전자정보산업발전연구원(中国电子信息产业发展研究院, CCID)이 블록체인(区块链)과 가상화폐(虚拟货币) 기술을 평가한 순위를 발표한 가운데 이오스가 1위를 차지했다. 앞서 6월에는 이오스가, 5월 첫 번째 발표에서는 이더리움(ETH, 以太坊)이 1위를 각각 차지한 바 있다.
보도에 따르면 '제 3기 CCID 글로벌 퍼블릭 블록체인 평가 지수'(赛迪全球公有链技术评估指数, 第3期)에서 145.6점을 받은 이오스가 1위로 선정됐다. 이오스는 기초 기술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고, 응용성과 독창성 부문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2위는 이더리움(ETH), 3위는 네뷸러스(Nebulas, 星云链), 4위는 지엑스체인(公信链, GXChain), 5위는 네오(NEO), 6위는 스텔라(Stellar, 恒星链)가 각각 차지했다. 비트코인(比特币)은 16위를 그쳤다.
항목별로 보면 기술력은 이오스가 1위, 응용성은 이더리움이 1위, 독창성은 비트코인이 1위를 각각 차지했다.
CCID는 매월 베이징대, 칭화대, 베이징기술대 등의 교수진과 함께 블록체인 기술을 평가하고 있다. 기술력·응용성·독창성 등 3개 항목에 대해 점수를 매긴 후 순위를 정한다.
한편 지난 6월 메인넷을 론칭한 3세대 블록체인 운영체제(OS)인 이오스(EOS)가 올 연말에 30달러 이상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지난달 3일(현지시간) 이더리움월드뉴스에 따르면 이오스는 최근 메인넷 과정에서 발생한 버그 문제를 비롯해 (탈중앙화된) 거버넌스(Governance) 문제와 이에 따른 헌법 개정 등 많은 논란을 빚고 있지만 2017년 이더리움처럼 가격 상승세를 보여줄 것으로 예상했다. 실제 지난해 이더리움 코인 가격은 암호화폐 열풍에 더해 이더리움과 호환되는 토큰을 생성할 수 있는 ERC 20(Ethereum Request for Comment 20) 기능 지원 영향으로 100배까지 급등했다.
매체는 이오스 가격 상승 모멘텀의 근거로 △중국 정부가 최근 발표한 암호화폐 등급 선정에서 이오스가 1위를 차지했다는 점, △이오스 개발자인 블록원이 헌법의 전면적인 개혁을 원한다는 점, △마켓리더인 비트코인 가격이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이오스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 점을 꼽았다.
해외 가상화폐 정보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21일 현재 이오스의 가격은 7.8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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