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들이 암호화폐에 뛰어들 때 헤지를 위해 활용하는 비트코인 선물 거래(bitcoin futures trading)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카고상품거래소를 운영하는 CME그룹과, 시카고옵션거래소(CBOE)를 운영하는 CBOE글로벌마켓이 지난해 말에 비트코인 선물을 출시한 이후 비트코인 기반 선물 상품의 성공에 대한 의견이 분분했다.
실제 비트코인 선물 시장은 기관투자자가의 관심, 가격 및 시가총액의 감소, 글로벌 규제의 불확실성 등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다. 다만 이같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 기반 선물 거래에 대한 관심과 유동성은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22일(현지시간) 비트코이니스트에 따르면 시카고상품거래소(CME)가 상장한 비트코인 선물의 하루 평균 거래대금이 지난 2분기(4~6월)에 1분기 대비 93%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미결제약정도 하루 평균 2,400계약을 넘어 1분기보다 58% 늘어났다. CME그룹은 지난 1분기에 비해 2분기는 건강한 성장을 보였다고 밝혔다.
또다른 비트코인 선물 거래 시장인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일일 시장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일 비트코인 선물의 미결제약정은 4,416계약이며 거래량은 5,170계약이었다.
현재 CBOE 거래소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비트코인 ETF(Exchange Traded Funds) 라이센스 신청서를 제출하고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8월, 늦으면 9월쯤에 승인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되는 비트코인 ETF가 출시가 될 경우 1조 달러에 달하는 펀드가 암호화폐 시장으로 유입될 것으로 전망돼 암호화폐 시장은 활기를 띌 것으로 예상된다. 이 때문인지 지난 주 암호화폐 시장 가격의 급등에 비트코인 ETF 승인에 대한 기대감도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