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소재 자산 운영사인 푸상 인베스트먼트 오피스(Fusang Investment Office)가 홍콩에서 암호화폐(가상화폐) 보관 서비스(crypto-custody service)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22일(현지시간) 현지 매체인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South China Morning Post)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푸상 인베스트먼트의 CEO 헨리 총(Henry Chong)에 따르면, '푸상 볼트'(Fusang Vault, 푸상 금고)라고 불리는 커스터디 서비스는 고객을 위해 디지털 자산을 보유하고 주기적인 감사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 서비스는 2018년 4 분기에 출시될 계획이다.
헨리 총은 전통적인 금융시장의 보관 서비스처럼 암호화폐 보관 서비스도 "굉장히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푸상은 고객의 디지털 자산을 보호하기 위해 이미 보험회사와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푸상 웹사이트에 따르면 푸상 인베스트먼트 오피스는 싱가포르의 통화 당국(Monetary Authority of Singapore)에 규제받고 있으며, 홍콩의 증권선물위원회(Securities and Futures Commission of Hong Kong) 라이센스를 획득했다.
앞서 지난달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들 중 하나인 코인베이스(Coinbase)가 기관투자가들의 암호화폐 투자를 지원하기 위해 기관 수탁서비스인 '코인베이스 커스터디(Coinbase Custody)'를 출시했고, 최근 200억달러(원화 약 22조7100억원)에 이르는 대규모 헤지펀드 자금을 수탁하는 서비스를 따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암호화폐 시장에도 전통 금융 시장에서 제공되는 금융 서비스가 본격 확산되면서 기관들의 시장 참여는 갈수록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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