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지배력(Bitcoin dominance)이 46%에 육박하며 2017년 1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비트코인 지배력은 전체 암호화폐(가상화폐) 시가총액에 대한 비트코인의 점유율을 의미한다.
23일(한국시간) 오후 10시 현재 해외 가상화폐 정보사이트인 코인마켓캡 기준으로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이 2,861억 달러이며, 비트코인 시총은 1,317억 달러 수준임을 감안할 때 비트코인 지배력은 45.8%에 달한다.
비트코인 지배력은 특히 지난 2주 동안 급격히 상승한 반면, 2위 암호화폐인 이더리움의 지배력은 지난해 6월 최고치인 33%의 절반에 불과한 16.3%로 곤두박질 쳤고, 3위 암호화폐인 리플의 지배력도 지난 1월 사상 최고치인 18.5%에서 이날 6.2%대로 추락했다.
이날 현재도 개별 비트코인 가격은 3% 가량 상승해 7, 675달러에 거래되고 있는 반면 이더리움, 리플 등 다른 상위 알트코인은 대체적으로 하락세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9월쯤 결정될 것으로 보이는 미국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비트코인 ETF(Exchange Traded Funds) 신청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받아들여질 경우 전통적 기관투자자들의 유입이 본격화 될 것으로 보여 비트코인 지배력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가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갈수록 증가하는 알트코인에도 불구하고 암호화폐 생태계에서 가치 저장고(store of value)로 평가받고 있기 때문에 시장 지배력은 갈수록 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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