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가격이 지난달 5000달러까지 추락했지만 최근 2주 동안 급반등하며 24일 현재 7700달러선에 거래되고 있고, 조만간 8000달러 선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비트코인에 대한 희망적인 메시지가 잇따르고 있다.
이스라엘 소셜 트레이딩 플랫폼 이토로(eToro)의 수석 시장 분석가인 마티 그린스팬(Mati Greenspan)는 23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르르 통해 "우리는 역사상 가장 큰 폭의 가격 상승을 기대할 시점에 도달했을 수도 있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토로의 매튜 뉴튼(Matthew Newton) 애널리스트도 "장기적으로 비트코인이 더 상승할 수 있는 여력이 있다"며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출시가 8월쯤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승인을 받게 되면 가격이 더 뛸 수 있다”며 장기적으로 상승세가 유효하다고 내다봤다.
또, 컨설팅 업체인 뉴튼 어드바이저(Newton Advisers)의 마크 뉴튼(Mark Newton) CEO는 “8,000달러 선이 일차 저항선이 될 것이며, 이를 돌파하면 비트코인이 추가로 더욱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고 예측했다.
미국의 경제전문 잡지인 포브스(Forbes)도 이날 보도에서 비트코인이 다음달 1만 달러를 돌파할 것이며, 연내 2만 달러까지 랠리할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한편 암호화폐 전문매체 크립토베스트(Cryptovest)는 이번 주 비트코인 8천달러 돌파를 예상하며, 향후 비트코인 가격 상승을 예상해 볼 수 있는 다섯가지 지표를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비트코인 가격 지배력, 신규 채굴업자의 유입, 거래량 개선, 일본 투자가들의 귀환, 비트코인 ETF에 대한 기대감을 들었다.
실제 전날 전체 암호화폐시장에서 비트코인 시가총액이 차지하는 비중(지배력)은 46%를 넘었다. 이는 2017년 12월 이후 최고치이다. 이에 비해 다른 알트코인은 비트코인의 상승세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또 비트코인 채굴에 필요한 계산력(채굴 속도)은 현재 초당 4680만 테라해쉬(TH/s) 이상으로 절대적인 기록을 보이고 있다. 즉 컴퓨터 당 22 테라해쉬에 도달하는 보다 효율적인 컴퓨터 및 해시비율을 가진 새로운 채굴자의 유입은 채굴업자가 비트코인 수익성을 신뢰하고 있다는 징표로 보여진다.
비트코인 거래량도 빠르게 회복되고 있는데, 지난 24시간 동안 전체 시장의 33.24%로 거래가 증가해면서 높은 인기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크립토컴페어(Cyptocompare) 데이터 기준으로 일본 엔화 거래가 약 54%를 차지하면서 일본 투자자의 투자가 비트코인 시장 움직임을 주도하고 있다.
이밖에 8월 또는 9월경에 결정될 비트코인 ETF(지수연동형펀드)에 대한 승인 기대감은 향후 비트코인 낙관론에 불을 지피며 추가 상승을 예고하고 있다. 이에 일각에서는 비트코인 ETF가 만약 상장된다면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해 말 최고치인 2만 달러까지 오를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하고 있다.
크립토베스트가 제시한 다섯가지 지표 외에도 최근 비트코인의 랠리는 세계 최대의 자산운용사인 블랙록 등 기관투자자들이 시장에 속속 진입하고 있고, 규제 당국의 규제도 완화됐다는 점도 크게 작용하고 있다. 실제 총 20억 달러를 운용하는 자산운용사 그레이스케일은 최근 보고서에서 더 많은 기관투자가들이 암호화폐 투자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또 지난 17일 국제적인 금융감독 기구인 금융안정위원회(FSB)가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가 세계 금융시장의 안정을 해치지 않는다”고 밝혀 시장의 안도감을 높였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