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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8400달러 돌파…"ETF 승인만 남았다"

박병화 | 기사입력 2018/07/25 [08:53]

비트코인, 8400달러 돌파…"ETF 승인만 남았다"

박병화 | 입력 : 2018/07/25 [08:53]



 

25일(한국시간) 오전 8시 50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글로벌 비트코인 가격은 8,400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비트코인 상승세가 좀처럼 꺾고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달 5000달러까지 추락했지만 최근 2주 동안 급반등했다. 연간 최저치인 5,750달러 대비하면 약 45% 가량 높은 가격이다.  일각에서는 현재처럼 계속해서 상승하면 지난해 사상 최고치인 2만달러에 근접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업계와 전문가들은 최근 랠리에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친 건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출시 기대감이라는데 이견이 없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비트코인 EFT 출시 심의 결과를 다음 달 중 발표할 예정이다. 기관투자가들이 가상화폐(암호화폐) 시장에 관심을 보이면서 미국 금융당국이 다음 달 비트코인 ETF를 승인할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만약  비트코인 ETF가 나온다면 기관투자가의 자금 유입으로 가상화폐 상승세에 불을 지펴줄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이날 암호화폐 투자를 전문으로 하는 스타트업 자산운용사인 비트와이즈(Bitwise Asset Management))가 시가총액 상위 10개 암호화폐에 투자할 수 있는 상장지수펀드(ETF), 사실상 첫 인덱스ETF 출시를 위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승인 신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SEC는 이미 여러 건의 암호화폐 ETF의 승인 여부를 고민하고 있으며, 최근 다섯 건의 ETF에 대한 의사결정을 9월로 미룬 바 있다. SEC는 지금까지는 암호화폐 가격의 높은 변동성과 규제의 불명확성 등 을 사유로 ETF 승인을 내주지 않고 있지만 암호화폐의 가격 변동성이 작년에 비해 급격히 줄었고, 시장의 규제도 이전보다 뚜렷해지고 있어 ETF 출시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 

 

실제 시장에서는 대형 자산운용사인 밴엑과 솔리드엑스가 공동으로 설계, 신청한 비트코인 ETF는 이르면 8월쯤 승인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제기되고 있다. 일부 매체에 따르면 규제 당국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현재 벤엑은 로비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비트코인 ETF가 만약 상장된다면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해 말 최고치인 2만 달러까지 오를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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