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8천달러를 돌파하는 등 랠리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시장의 시선이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exchange-traded fund ) 승인 여부에 쏠리고 있다.
이에 약 40조원의 자산을 운용하는 반에크(VanEck)는 규제당국인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Securities and Exchange Commission )를 대상으로 비트코인 ETF 승인을 위한 로비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24일(현지시간) 비트코이니스트에 따르면 반에크는 20일자 서한을 통해 업계가 규제당국의 관심을 높이기 위한 로비에 참여하고 지원할 능력이 있다는 신념을 밝혔다.
SEC는 현재 반에크와 블록체인 소프트웨어와 관련 금융서비스제공사인 솔리드X(SolidX)가 함께 설계한 '반에크 솔리드X 비트코인 트러스트(VanEck SolidX Bitcoin Trust)'로 명명된 비트코인 ETF에 대한 승인 여부를 검토 중이다. 앞서 SEC는 양사가 지난 2017년에 요청한 비트코인 ETF에 대해서는 거부한 바 있다.
SEC는 기초자산이 되는 해당 암호화폐의 유동성과 공급량, 총 거래대금, 차익 거래, 수탁(보호서비스), 잠재적 시장 조작 및 기타 위험 등 여러 요인을 고려해 ETF 승인여부를 판단하고 있다.
이에 반에크 측은 "모든 관련 법규를 준수하고 있는 (반에크) ETF가 투자자를 보호하고 공정할 뿐만 아니라 질서 정연하고 효율적인 시장을 유지해 자본 형성(capital formation)을 촉진하는 SEC의 사명과 일치할 것으로 믿는다"며 이번 ETF 승인 가능성을 자신했다.
전문가들은 SEC가 지금까지는 가격의 변동성과 규제의 불확실 등을 이유로 ETF 승인을 내주지 않았지만 암호화폐의 가격 변동성이 작년에 비해 급격히 줄었고 시장의 규제도 이전보다 뚜렷해지고 있어 ETF 출시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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