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월가 분석가 "지금 비트코인은 불쏘시게, ETF 등 촉매제 기다리는 중"

박병화 | 기사입력 2018/07/27 [10:53]

월가 분석가 "지금 비트코인은 불쏘시게, ETF 등 촉매제 기다리는 중"

박병화 | 입력 : 2018/07/27 [10:53]

▲ 보가트 트위터 갈무리     © 코인리더스

월스트리트 블록체인 분석가인 스펜서 보거트(Spencer Bogart) 파트너가 "지금 비트코인은 (기름만 부으면 활활 타오를) 불쏘시게(tinderbox) 같다. 더 높이 상승하기 위한 촉매제(catalysts)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블록체인에 전문적으로 투자하는 벤처캐피털인 블록체인캐피털(Blockchain Capital)의 스펜서 보가트 파트너는 26일(현지시간) CNBC에 출연, 이같이 밝히면서 “여러 호재들이 예정돼 있고 이 재료들이 촉발되기만 하면 비트코인 가격이 현 수준보다 더 뛸 수 있다”고 점쳤다. 

 

암호화폐 커뮤니티와 미디어에 정기적으로 코멘트를 내놓고 있는 보가트는 이날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이 6천달러선에서 거래되던 때 보다 낙관적인 어조로 발언해 눈길을 끌었다.

 

실제 지난 10일간 비트코인은 한때 8400달러를 돌파하는 등 급등했다. 이달 들어서만 30% 넘는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

 

한편 보가트도 다른 전문가들과 마찬가지로 비트코인 ETF(상장지수펀드)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머지 않아 승인받을 것이라는 점, 마스터카드와 같은 대형 사업자들이 블록체인을 통해 통합 지급결제에 관심을 보이는 점, 이외에 지정학적, 거시경제적 긴장(tensions) 등의 이유로 암호화폐 가치가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그는 "시장에서는 비트코인 ETF 승인 여부가 9월 또는 그 이상 기다려야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SEC가 무한정 연기할 수는 없을 것"이라면서 비트코인 ETF 승인에 대해 낙관적인 의견을 피력했다.

 

그는 "비밀이 들통났다(Cat's out of the bag)"면서 "SEC가 곧 결정하지 않으면 혁신은 사라질 것"이라고 우회적으로 비트코인 ETF 승인을 촉구했다.

 

앞서 지난 5월 26일(현지시간) 보가트는 CNBC ‘패스트 머니’와의 인터뷰에서 "연말쯤에는 비트코인 가격이 다시 1만달러 위로 올라갈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그는 암호화폐의 제도화가 장기적으로는 암호화폐의 존속에 도움이 될 것이며 비트코인의 미래를 긍정적 방향세로 이끌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
메인사진
포토뉴스
'비트코인 연금술사' 마이클 세일러, 포브스 표지모델 됐다...시장 거품 정점 신호?
이전
1/3
다음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