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찰리 리 "라이트코인, 비트코인에 비해 저평가"

최혜빈 특파원 | 기사입력 2018/07/28 [09:31]

찰리 리 "라이트코인, 비트코인에 비해 저평가"

최혜빈 특파원 | 입력 : 2018/07/28 [09:31]

▲ 출처: 진서차이징     © 코인리더스



 

'은색 비트코인'으로 불리는 라이트코인(Litecoin) 창시자인 찰리 리(Charlie Lee)가 라이트코인이 비트코인에 비해 저평가돼 있다고 주장했다. 

 

최근 찰리 리는 중국 1위 블록체인 미디어 진서차이징(金色财经)과의 인터뷰에서 주요 엄호화폐인 비트코인(BTC), 라이트코인(LTC), 리플(XRP)에 대한 자신의 생각과 소신을 피력했다.

 

그는 비트코인에 대해서 "암호화폐 영역에서 금과 가장 가깝다"면서 "대규모 채택(massive adoption)과 상당한 가격 상승(considerable increase in prices)으로 인해 비트코인이 가치있는 디지털 금(Digital Gold)으로 인식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비트코인은 저장(storage) 문제에 직면할 필요도 없고 전송(transfer)도 매우 편리해 여러 면에서 금보다 낫다"며 "비트코인 시장 가치는 금의 10조 달러 시장 가치 이상이다"고 강조했다.

 

라이트코인에 대해서 찰리 리는 디지털 은(Digital Silver)이라고 말하면서 현재 과대평가된 비트코인에 비해 저평가 돼 있다고 지적했다. 구글 엔지니어 출신인 찰리 리는 지난 2013년 8월 미국 정보통신(IT) 전문 매체 와이어드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이 금이라면 라이트코인은 은이다"라고 언급한 바 있다.  

 

그는 저평가 된 근거로 "라이트코인은 비트코인 보다 거래 처리 속도가 4배 더 빠르고, 비트코인 사용자 기반과 비교적 일치한다"는 점을 제시했다. 실제 라이트코인의 평균 거래 처리 속도는 2분 30초로, 10분쯤 걸리는 비트코인보다 4배 빠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라이트코인은 비트코인처럼 화폐, 가치 저장 수단이라는 역할에 충실한 프로토콜을 사용 중이다. 그 때문에 라이트코인은 비트코인과 본질적으로 거의 같다는 평가를 받는다. 

 

찰리 리는 리플을 디지털 다이아몬드(Digital Diamond)로 부르면서, 극단적인 중앙집중화(extreme centralization)와 이에 따른 공급의 인위적인 통제가 다이아몬드와 비교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해외 암호화폐 시황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28일 오전 9시 30분 현재 비트코인 시가총액은 약 1400억달러, 리플은 약 178억달러, 라이트코인은 약 49억달러 수준이다. 

 
이동
메인사진
포토뉴스
'비트코인 연금술사' 마이클 세일러, 포브스 표지모델 됐다...시장 거품 정점 신호?
이전
1/3
다음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