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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썸, 실명확인 가상계좌 신규발급 중단…"농협은행 재계약 유예 탓"

박병화 | 기사입력 2018/07/31 [19:08]

빗썸, 실명확인 가상계좌 신규발급 중단…"농협은행 재계약 유예 탓"

박병화 | 입력 : 2018/07/31 [19:08]

국내 최대 암호화폐(가상화페) 거래소 중 하나인 빗썸이 8월 1일부터 실명확인 가상계좌 신규 발급을 잠정 중단한다. 

 

31일 빗썸은 공지를 통해 다음달 1일부터 실명확인 가상계좌 발급을 일시중지한다고 밝혔다. 다만 기존 가상계좌 발급 고객은 입출금 서비스를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 빗썸 관계자는 "조속히 서비스가 재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관련업계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번 빗썸의 신규 가상계좌 발급 중단 사태는 농협은행과 재계약을 체결하지 못했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NH농협은행은 이날로 만료되는 빗썸과의 실명확인 가상계좌 발급 계약을 재계약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유는 최근 189억원의 손실을 낸 빗썸 해킹 사태와 관련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농협은행이 빗썸 전산상의 미비점이 있다고 보고 보완을 요청한 것으로 보인다.

 

보도에 따르면 우선 한 달간 유예기간을 두고 기존 가상계좌를 통한 입출금 서비스는 제공하지만, 재계약 협상이 최종 결렬되면 기존 가상계좌 이용도 어려워질 전망이다.

 

반면 업비트는 IBK기업은행과 재계약했고 코인원과 코빗은 각각 농협은행, 신한은행과 재계약을 마쳤다.

 

 

▲ 빗썸 공지     © 코인리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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