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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공룡' 노던트러스트 사장 "달러 대체할 디지털 토큰 나올 것"

박병화 | 기사입력 2018/08/01 [14:10]

'금융 공룡' 노던트러스트 사장 "달러 대체할 디지털 토큰 나올 것"

박병화 | 입력 : 2018/08/01 [14:10]

미국 투자회사인 노던트러스트(Northern Trust)가 자사의 다양한 업무에 블록체인과 암호화폐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던트러스트는 1889년 시카고에서 설립된 미국 3대 신탁은행이며, 10.7조 달러에 달하는 자산를 보유하고 있다.

 

7월 31일(현지시간) 포브스지에 따르면 올해 1분기이후 노던트러스트는 자사의 금융플로우를 위해 블록체인을 활용하고 있으며,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에 베팅하는 헤지펀드를 선별하는 펀드 관리 서비스를 오픈했다.

 

노던트러스트의 사장인 피트 케렉위치(Pete Cherecwich)는 포브스와의 독점 인터뷰에서 "현재 노던트러스트는 직접적으로 암호화폐 수탁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 않고 있다"면서도 "고객들이 암호화폐 투자를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은 향후 블록체인 상에서 법정화폐가 발행되는 미래에 대비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미국 정부가 궁극적으로 달러를 디지털화해 토큰과 같은 형태를 띈 통화 거래를 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지난 6월 노던트러스트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회의록 저장 기술로 특허를 취득했다. 이 기술은 일련의 스마트 계약을 이용해 회의와 관련된 각종 데이터를 저장한다. 노던트러스트는 또한, 디지털 신원 관리에 관한 특허도 동시에 취득했다. 이 특허는 참고 서류 및 신원 정보를 일방적으로 암호화한 해시값을 생성하는 기술이다. 

 

지난 3월에는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둔 다국적 회계컨설팅 기업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ricewaterhouse Coopers)와 협력해 실시간 지분 감사를 위한 블록체인 솔루션을 출시했고, 이보다 앞서 2월에는 고객을 대상으로 분산원장기술(DLT) 플랫폼 상에서 소유지분을 관리할 수 있는 사모펀드 전용 블록체인 기술을 출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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