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스타벅스가 가상화폐(암호화폐) 시장에 진출하기로 선언한 가운데, 영국의 대형 금융기관인 바클레이즈은행(Barclays Bank)도 가상화폐 관련 팀을 구성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시장의 기대감을 자아냈다.
하지만 6일(현지시간)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바클레이즈는 이 같은 보도를 곧바로 부인했고, 비즈니스 인맥관리서비스 사이트인 링크드인(LinkedIn)에서 바클레이즈 내 디지털 자산 프로젝트를 맡을 것이라던 직원들의 내용도 삭제했다.
앞서 배런스지 등 외신에 따르면 바클레이즈는 가상화폐 거래를 계획하기 위해 선임 직원들로 구성된 팀을 꾸렸다고 전했다.
7일(현지시간) 바클레이즈 측은 가상화폐 전문매체인 코인텔레그레프에게 "가상화폐 거래 데스크(crypto trading desk)에 대한 계획은 없다"면서, 언론에 노출된 해당 직원들의 논평 요청에 대한 매체의 요청은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이처럼 최근 월가 대형 은행들의 고위층은 암호화폐에 대한 관심을 부정하면서도 내부적으로는 가상화폐 시장에 진입하려는 모습이 곳곳에 포착되고 있다.
일례로 바클레이즈 경쟁사인 JP모건의 제이미 다이먼 CEO도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었지만, 핀테크 전문가인 올리버 해리스를 가상화폐 시장에 진출 기회를 모색하는 담당자로 부임시켰고 골드만삭스 역시 관련 담당자를 지난 4월에 채용 한 바 있다.
바클레이즈은행(Barclays Bank)도 지난달 은행 서비스 향상을 위한 블록체인 특허를 취득했다. 또 바클레이즈는 블록체인 기반 송금 플랫폼 컨소시엄인 R3 CEV에 지난 2015년부터 참여하고 있으며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와는 업무협약을 맺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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