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크 서비스(SNS) 페이스북(Facebook)의 블록체인 테스크포스가 세계 5위 암호화폐인 스텔라(Stellar)와 파트너십을 맺고, 암호화폐 프로젝트를 론칭할 것이라는 소문을 부인했다.
1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인 CCN에 따르면, 페이스북 대변인은 미국 경제매체인 체다(Cheddar)와의 인터뷰에서 “스텔라와 어떠한 협상도 하고 있지 않다. 우리는 스텔라 프로토콜 채용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주 비즈니스 인사이더(Business inside)는 정통한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인터넷 결제 서비스인 페이팔의 회장을 역임했던 데이비드 마커스(David marcus) 페이스북 부사장이 이끄는 페이스북 암호화폐 팀이 페이스북 블록체인 기반으로 스텔라 프로토콜을 고려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날 코인텔레그래프 등 외신에 따르면 마커스 페이스북 부사장이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의 이사에서 물러나기로 했다고 보도되면서 페이스북이 본격적으로 블록체인 사업에 전념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고, 이에 따라 스텔라와의 협업에 힘이 실렸던 상황이었다.
하지만 페이스북 측에서 이를 공식적으로 부정하면서 페이스북 블록체인 프로젝트의 실체는 여전히 안갯속에 쌓여있게 됐다. 이에 일각에서는 페이스북이 자체 결제수단으로 사용할 암호화폐를 만들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한편 이날 스텔라루멘(XLM)는 페이스북의 채택 부인 소식에 부정적인 영향을 받으면서 10% 가량 급락세를 보여주고 있다. 다만 이날 대부분의 암호화폐가 폭락하고 있기 때문에 스텔라의 하락이 페이스북 악재 때문인지는 불분명하다.
하지만 스텔라는 최근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중 하나인 코인베이스가 스텔라루멘 상장 가능성을 예고한 바 있고, 지난달에는 IBM이 스텔라 블록체인 네트워크 기반의 달러 자산에 고정된 스테이블코인(StableCoin) 프로젝트를 지원한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특히 바레인의 중앙은행이 지정한 이슬람법 검토 기관인 샤리아검증국(Shariyah Review Bereau)의 공식 승인을 받아 세계 최초로 사리야 준수 인증을 받은 블록체인 프로토콜이 됐다는 점 등 긍정적인 요소가 많아 향후 전망이 여전히 밝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같은 근거를 바탕으로 세계 3위 암호화폐인 리플(XRP)에서 하드포크된 스텔라가 리플을 넘어서면서 3위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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