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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가격 하락에도 해시레이트 지속 상승… "투자자, 미래 낙관"

박병화 | 기사입력 2018/08/17 [13:15]

비트코인 가격 하락에도 해시레이트 지속 상승… "투자자, 미래 낙관"

박병화 | 입력 : 2018/08/17 [13:15]

올해 1월 이후 비트코인 가격이 70% 가량 하락했지만 비트코인 네크워크의 해시레이트(Hashrate)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비트코인 미래가 낙관적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해시레이트는 암호화폐를 채굴할 때 암호를 빠르게 찾을 수 있는 속도로 암호화폐 채굴에 대한 능력치다.

 

1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CCN에 따르면 호주 암호화폐 거래소 블록비드(Blockbid)의 데이비드 새퍼(David Sapper) COO(chief operating officer)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의 해시레이트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며 "이는 주요 암호화폐의 장기 추세에 대해 투자자들이 만족하고 있다 사실을 반증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통상 하락시장에서 암호화폐 채굴 수익성은 떨어지게 마련인데 올 한해 전반적인 암호화폐 하락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해시레이트는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를 두고 새퍼 COO는 "비트코인이 결국 중장기적으로 이전 수준으로 가격이 회복될 것이라는 투자자들의 확고한 믿음과 인내심이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제네시스 마이닝(Genesis Mining)의 마르코 스트렝(Marco Streng) 최고경영자(CEO)는 또다른 각도에서 비트코인 해시레이트 증가세의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베트메인과 같은 채굴업체가 보다 효율적인 채굴기를 생산하고 있고, 사업도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면서 "이에 반해 비효율적인 채굴업체는 사업을 접고 있지만 효율적인 업체들이 이를 감당할만큼 충분히 규모가 크다"며 채굴업체 성장성에 무게를 두었다. 

 

결론적으로 비트코인 해시레이트의 증가는 비트코인을 비롯한 주요 암호화폐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와 기대감, 그리고 채굴업체들의 급속한 확장과 성장에 기인하고 있으며, 이는 결국 비트코인의 미래가 밝다는 점을 보여주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비트코인 네크워크의 해시레이트는 최근 초당 5천2백경 해시에 도달하며 역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비트코이니스트는 블록체인(구 Blockchain.info)의 데이터를 인용해 이같이 밝혔다.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3개월 동안 비트코인 해시레이트가 6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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