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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XRP) 투자가 비트코인 보다 낫다?

박병화 | 기사입력 2018/08/20 [20:33]

리플(XRP) 투자가 비트코인 보다 낫다?

박병화 | 입력 : 2018/08/20 [20:33]

지난 14일 세계 3위 암호화폐인 리플(XRP)은 연중 최저치인 0.26달러까지 떨어졌지만 이후 가격 회복세를 보여주고 있다. 해외 암호화폐 정보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20일(한국시간) 오후 7시 30분 현재 글로벌 리플(XRP) 가격은 약 0.34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암호화폐 전문가들은 리플이 올해 최저 가격에서 벗어나 조만간 높은 가격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측하면서, 이같은 전망에 대해 여러 가지 분석들을 내놓고 있다. 

 

우선적으로 리플(Ripple)사가 제공하는 세 가지 서비스인 엑스커런트(xCurrent)와 엑스래피드(xRapid), 엑스비아(xVia)의 금융권 채택이 늘어날 것이라는 점이다. 실제 리플사의 세 가지 세비스 및 리플넷의 소프트웨어 솔루션은 기존의 스위프트 보다 훨씬 빠르고 효율적이라는 점이 입증되고 있다. 이에 브래드 갈링하우스 리플 CEO(최고경영자)에 따르면 수십 개의 은행이 2019년까지 리플 제품을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에는 엑스래피드 채택과 XRP 유동성 강화를 위해 비트렉스(Bittrex)를 비롯해 멕시코의 빗소(Bitso), 필리핀의 코인스(Coins.Ph) 등과 파트너십도 체결했다.

 

또한 리플은 엑스커런트, 엑스래피드, 엑스비아 세 가지 제품을 모두 은행 및 송금 서비스 제공업체를 위한 편리한 솔루션으로 통합하려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게 되면 XRP가 3개의 리플 제품 모두에서 거래를 용이하게 하는 유틸리티 코인이 되면서 XRP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더해 리플사는 중국 시장으로 서비스를 확대하려는 계획도 추진 중에 있다. 리플의 고위 인사인 제레미 라이트(Jeremy Light)는 최근 CNBC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은 확실한 관심 대상이며 타깃"이라고 밝히면서 중국 시장 진출에 대한 의지를 피력했다. 앞서 올해 초 리플사는 홍콩 기반의 금융 서비스 회사인 리안리안 인터내셔널(LianLian International)과 파트너십을 통해 아시아 시장에서 확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바 있다. 또 현재 리플은 산탄데르, UBS, 웨스턴 유니온 등 전 세계 100여개 금융기관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데 그 중 대다수는 중국 본토에서 사업 또는 이해관계가 있어 리플의 중국 시장 진출에 발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다른 코인들에 비해 리플의 커뮤니티가 코인과 리플사에 대한 충성도가 높다는 점이다. 실제 리플 커뮤니티는 트위터를 통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Binance)에 XRP를 상장하도록 탄원하기도 했다. 이같은 코인 구매와 옹호에 적극적인 커뮤니티의 존재는 유통되는 다른 암호화폐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비용으로 계속해서 상승할 수 있는 든든한 기반이 되고 있다.

 

마지막으로 급격한 가격 변동성이 생겼을 때 가격상승 탄력성이 매우 클 것이라는 점도 XRP를 지지하는 이유다. 일례로 리플(XRP)를 0.35달러에 구매했는데 0.90달러까지 상승하면 257%의 이익을 얻을 수 있다. 반면 비트코인을 현 시점 가격인 6,500달러에 매수해서 257%의 이익을 얻을려면 16,705달러까지 상승해야 한다. 수치로만 보면 리플이 비트코인 보다 쉽게 상승할 수 있고, 이에 따라 더 큰 이익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같은 이유를 통해 리플 지지자들은  "리플 코인이 미래에 보편적인 통화가 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에 "올해말 까지 코인당 9달러를 돌파할 것"이라고 여전히 믿고 있다. 브래드 갈링하우스 CEO도 지난 3월 방한해 “리플코인의 가격에 대해선 신경쓰지 않는다. 하지만 수조 달러가 담겨있는 서비스이며, 성공하면 XRP 시세는 3~5년이면 스스로 오를 것으로 본다”고 확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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