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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베이스 시장점유율 급감, 오케이엑스는 급증…"테더 지원 영향"

코인리더스 | 기사입력 2018/08/22 [11:34]

코인베이스 시장점유율 급감, 오케이엑스는 급증…"테더 지원 영향"

코인리더스 | 입력 : 2018/08/22 [11:34]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미국 최고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Coinbase)의 시장점유율이 급격히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2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비트코인익스체인지가이드(bitcoinexchangeguide)에 따르면 암호화폐 산업 분석 및 정보 제공 업체 디알(Diar)은 코인Api(CoinApi)의 데이터를 인용해 코인베이스의 거래량이 급격히 감소했다고 밝혔다. 

 

실제 코인베이스는 지난 1월 암호화폐 시세가 최고치에 달했던 것에 비해 거래량이 무려 83%나 감소했다. 지난 7월 코인베이스는 약 210억 달러 최고치에서 80% 이상 감소한 39억 달러의 거래량을 기록했다.

 

이에 반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Binance)는 지난 2월 175억 달러에서 6월 최저치인 94억 달러의 거래를 처리했으나 7월 다시 21% 반등해 113억 달러를 기록했다.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암호화폐 거래소인 오케이엑스(OKEx)도 지난 6~7월 거래량이 97% 급증해 29억 달러에서 57억 달러를 기록했다. 

 

전문가에 따르면 이같은 코인베이스 거래량 감소 원인은 "코인베이스는 1코인이 1달러의 가치를 갖는 대표적 스테이블 코인인 테더(Tether, USDT)를 지원하지 않지만 바이낸스와 오케이엑스는 이를 지원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테더는 최근 수억 달러의 테더를 추가 발행했는데, 이것이 주요 거래소들의 거래량 변화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는 것.

 

한편 코인베이스의 CEO인 브라이언 암스트롱(Brian Armstrong)는 최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블룸버그 플레이어스 테크놀로지 서밋'에서 “코인베이스 신규고객이 매일 5만명에 이른다”고 발표했다. 또한 지난해 코인베이스에서 이뤄진 거래 규모가 1500억달러에 달한다고 밝히면서 지속적인 성장세를 강조했다.

 

특히 암스토롱 CEO는 "전 세계를 둘러싼 경제 위기가 향후 3-5년 내에 벌어질 것"이라면서, "이 경제 위기가 암호화폐의 유기적 채택을 촉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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