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블록체인 스타트업이며 세계 3위 암호화폐 XRP를 발행하는 리플(Ripple)사의 스테판 토마스(Stefan Thomas) CTO(최고기술경영자)는 "미국 대형 카드회사 아메리칸익스프레스(American Express)가 리플 솔루션인 엑스래피드(xRapid)를 사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엑스래피드는 리플의 블록체인 기반의 실시간 정산 시스템을 위한 유동성 솔루션으로, 금융기관 간 국제 결제시스템의 자금 이동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개발됐다.
22일(현지시간) 가상화폐 전문매체 이더리움월드뉴스에 따르면 토마스 CTO는 "리플이 분산원장(DLT) 세계에서 가장 성공적인 기업 중 하나"라면서 이같은 소식을 전했다.
그는 아메리칸익스프레스 외에도 글로벌 송금 결제 네트워크 기업인 웨스턴 유니온(Western Union)이 리플의 플랫폼을 채택하는데 관심이 있다는 사실도 재확인했다.
잇따르는 대형 금융기관의 리플 플랫폼 채택은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제공되는 서비스의 편리성 뿐만 아니라 리플의 강점과 신뢰성에 대한 신호로 읽힌다.
다만 블록체인 맥시멀리스트(근본주의자)들은 리플의 중앙집중화된 솔루션 및 전통적인 금융시스템에 대한 지원을 놓고 거부감을 드러내고 있다. 이에 대해 토마스는 "리플은 언제나 지불 회사이며, 리플의 모든 제품에는 블록체인이 존재한다"고 반박했다.
앞서 지난 16일(현지시간) 리플은 공식채널을 통해 미국 거래소인 비트렉스(Bittrex)와 멕시코 기반의 빗소(Bitso), 필리핀의 코인스(Coins.Ph)와 제휴를 맺고 리플의 엑스래피드 결제 솔루션을 리플코인(XRP0과 미화 , 멕시코 페소 및 필리핀 페소로 거래할 수 있게 한다고 밝혔다.
향후 리플은 엑스래피드, 엑스커런트(xCurrent)), 엑스비아(xVia) 등 자사의 세 가지 제품을 모두 은행 및 송금 서비스 제공업체를 위한 편리한 솔루션으로 통합하려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게 되면 XRP가 3개의 리플 제품 모두에서 거래를 용이하게 하는 유틸리티 코인이 되면서 XRP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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